제주도에 50층 규모의 레지던스 호텔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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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에 50층 규모의 레지던스 호텔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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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자야제주리조트, 예례형 휴양주거단지에 초고층 호텔과 의료시설 계획

예래휴양형주거단지에 240m 높이의 초고층 호텔과 150병상 규모의 최첨단 의료시설이 들어설 계획이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와 말레이시아 버자야사의 합작법인인 '버자야제주리조트(대표 다토 프란시스)' 는 20일 이 같은 내용의 예래휴양형주거단지 조성계획 변경계획(안)을 서귀포시에 제출하였다.

이 변경계획안에 따르면 버자야제주리조트는 서귀포시 예래동 일원 70만4400㎡(약 22만5000평)부지에 2015년까지 18억 달러를 투입해 호텔과 상업 및 의료시설 등을 조성하게 된다.

주요 시설로는 50층 규모의 레지던스호텔(200실)과 카지노 호텔(27층·500실), 리조트호텔(37층·428실), 콘도미니엄(2~7층·792실) 등이다.

또 호텔·전문쇼핑몰과 실내 스포츠경기장, 종합쇼핑몰과 150병상의 의료시설 등이 들어선다.

특히 레지던스 호텔의 경우 제주지역에서는 최고층 높이인 249m로 랜드마크화 하면서, 상층부는 전용 엘리베이터를 갖춘 관광전망대로 건축해 최남단 마라도까지 조망할 수 있는 관광명소로 만들어나갈 계획이다.

또 콘도 등 일반건축물은 고도를 낮추고, 용적률과 건폐율을 축소해 주거단지의 조망의 쾌적성을 살리게 된다.

버자야제주리조트는 동남아 주요관광지 리조트 조성과 노하우 및 마케팅 경험을 바탕으로 호텔·콘도 부분에서는 쉐라톤, 리츠칼튼 등 세계적 브랜드를 갖는 기업과 컨소시엄 형식으로 건설할 예정이다.

단계별 추진계획을 보면 1단계(2011년) 연립형콘도미니엄(12동 376세대)→ 2단계(2012년) 카지노호텔(500실) 실내종합경기장 및 공연장, 쇼핑시설 → 3단계(2013년)리조트호텔 및 레지던스호텔(2동628실)→ 4단계(2014년) 단독형 콘도미니엄(107동 116세대)→ 5단계(2015년) 휴양형콘도미니엄(12동300세대) 메디컬센터, 스파시설 등이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015년 예래휴양형주거단지 조성사업이 완료되면 카지노호텔 등의 효과로 중화권 및 동남아, 더 나아가 미국과 유럽을 포함한 관광객의 획기적인 증가는 물론 지역인재 고용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번 사업으로 고용효과는 6,301명에 이르고, 경제효과는 소득 1,428억원, 생산 7,741억원, 부가가치 4,13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이번 제출된 변경계획에 대한 타당성을 면밀히 검토한 후 빠른 시일내 승인이 이뤄지도록 최대한의 행정지원을 해 나갈 예정이다.

변경계획안은 관계부서 협의와 건축 및 도시계획심의회 심의, 교통·환경영향평가 등의 절차를 거쳐 승인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한편 제주특별자치도와 JDC는 지난 2007년 상반기부터 말레이시아 화교기업인 버자야사의 외국인 투자를 추진해 왔고, 그해 10월 버자야사와 MOU를 체결한 바 있다.

JDC와 버자야사는 지난 8월 300억원의 자본금으로 합작법인(JDC 19%, 버자야사 81%)을 설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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