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참모총장 대구 K-2공군기지 이전에 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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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참모총장 대구 K-2공군기지 이전에 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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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문의 시대소리 [쓴소리 단소리]

^^^▲ 이강문 칼럼니스트^^^
대구발전 최대의적 K-2공군기지 이전은 옳은 판단이다.

말도많고 탈도많은 대구광역시 동구의 K-2공군기지로 인하여 수년간 소음기 피해를 주장하며 정부를 상대로 정신적 물질적 보상을 요구하는 집단소송이 진행중이다.

그리고 대구광역시 발전에 최대의적 K-2공군기지가 도심 발전의 최대걸림돌 K-2공군기지 이전 필요성에 대해 공군참모총장도 공감을 표시한 것은 주목되는 진전이요 크게 진일보한 성과다.

이제껏 대구광역시나 지역출신 국회의원들이나 지역 정치권에서 이전 문제 해결책을 찾아보려고 노력해왔지만 벽을 향해 말하는 느낌이었다. 쇠뿔은 단김에 뽑으라는 말도 있듯이 분위기가 무르익었을 때 돌파구를 찾아야 한다.

대구경북 지역출신 국회의원들과 대구광역시의 공동노력이 더욱 필요해졌다.

지난 14일 대전광역시에서 열린 공군본부 국정감사에서 국회 국방위 소속 유승민 의원(한나라당, 대구동을)이 이전문제의 당위성을 역설하자 공감을 표시한 상대가 이계훈 공군참모총장이란 사실에서 K-2공군기지 이전에 청신호가 켜졌음을 깨닫게 된다.

국감에서 유 의원은 공군본부의 계획을 끄집어내는데 성공했고, 이전 부지로 인해 골머리를 앓고 있는 대구광역시에 실낱같은 희망을 줬다는 평가다. 육군본부와 해군, 공군부대를 두루 섭렵(?)하고 기무사와 수방사를 들러, 17일 JSA를 시찰하면서 유 의원은 20일 이번 국감에서 자신을 가장 많이 찾고 있는 K2로 이동한다.

사실상 지역 주민들로서는 이만큼의 큰 선물을 당장 기대하지 않았지만 문제 제기에 이은 실마리를 적어도 하나는 찾았다는 사실에 20일 국감장은 다른 그 어떤 국감 현장보다 주민들의 관심이 클 것으로 보이며, 대구 현지에서 또 하나의 선물이 이어질지에 대한 기대치도 상당히 높다.

k-2공군기지 인근의 동구 6개 지역 50만 주민들로서는 마침내 때가 도래한 듯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그동안 K-2공군기지는 대구시민들에게 너무나 큰 고통을 강요했었다.

1930년대에 건설된 이래 주변 지역 주민들의 삶은 지옥을 방불케 하는 엄청난 소음으로 인해 모든 것이 엉망이었다. 대구의 발전 역시 K-2라는 큰 벽에 부딪쳐 제대로 뻗어나갈 수가 없었다.

여의도 면적의 두 배가 넘는 6.6㎢의 면적이 대구 동북부 발전을 가로막았으니 제대로 된 지역발전은 애초에 불가능했다. 더구나 k-2공군기지의 위치는 대구를 통과하는 경부고속철도와 경부고속도로와 인접, 대구의 대동맥을 누른 형국이어서 사통팔달이라는 의미도 상실케 하고 있다.

그뿐인가. k-2로 인해 적용되는 개발제한구역과 고도제한구역까지 합치면 대구의 상당부분이 개발제한이라는 올무에 묶여 옴짝달싹할 수 없는 상황을 공군참모총장의 이전 공감은 옳은 판단이다.

대구의 경제가 전국대도시중 최하위에서 탈피하지 못하는 원인에는 국가공단 하나도 허락하지 않은 역대정권의 차별 대우만이 아니라 k-2공군기지로 인한 막심한 피해도 있는 것이다.

최근 k-2공군기지 인근 대구 안심과 해안, 방촌 등 동구 6개 지역 주민 2만9천996명이 일상적인 대화조차 불가능한 극심한 비행기 소음을 견디다 못해 국방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결과 거액의 배상판결을 받게 된 것과 더불어 국감장에서 전해진 반가운 소식은 분명 희망을 갖게 한다.

유 의원 측은 군 당국이 K-2이전에 공감한 만큼 문제해결은 최고위층의 의지에 달린 것으로 보인다며 이명박 대통령과 청와대의 정책적 결정을 촉구하고 나섰다.

K-2이전문제를 더 이상 미뤄서는 안 된다. K-2공군기지 이전에 대해 정부가 정책적인 결단을 내림으로서 인내해 온 대구시민들에게 보답할 때가 됐다. 단합된 힘으로 현안해결을 위해 더욱 진력할 필요가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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