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미코젠이 세포배양용 배지(이하 배지)의 글로벌 수준 품질을 확인했다고 12일 밝혔다. 2020년 바이오소부장 협의체에 참여한 국내 수요기업들은, 품질이 글로벌 기업 대비 동등이상이면 사용할 것을 확약한 바 있고, 이번 테스트는 협의체 대표 수요기업인 C사에서 25% 이상 우위 결과를 보였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배지는 바이오의약품 및 세포치료제 생산의 핵심 원료다.
아미코젠은 배지의 국산화를 위해 국내 유수의 바이오제약 고객사와 배지성능 테스트를 진행해 왔다. 고객사 중 C사와의 테스트 결과 배지의 주요 생산성 지표 중 하나인 항체 역가(antibody titer)가 경쟁사 제품 대비 25% 이상 높은 것으로 확인되어 품질의 우수성을 입증하였다.
아미코젠 관계자는 “배지를 이용한 배양과정에서는 온도, pH,교반속도,이산화탄소 농도, 배양 기간 등 다양한 요소가 영향을 미친다. C사의 테스트 결과는 다양한 환경조건에서도 당사 배지가 글로벌 경쟁사 제품 대비 우수하다는 것을 확인했다는 부분에서 의미가 굉장히 크다. 30~50L 규모에서 생산성을 확인 후 24년부터는 의미 있는 매출이 발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테스트 결과를 통해 당사 배지의 글로벌 수준의 품질을 다시 한번 확인하였다”라며 "당사는 C사 뿐만 아니라 다른 다수의 대학 연구실, 바이오 벤처 기업, 중소/중견 바이오 기업들과도 배지 테스트를 진행하여 우수한 결과를 얻어 연구용 배지를 공급하기 시작했다. 그 동안 국내외 유수의 신약, 바이오시밀러, 줄기세포 치료제 회사와 배지 테스트를 진행하면서 기술력과 신뢰성을 확보해 왔다”라고 말했다
한편, 인천 송도는 삼성·셀트리온·SK·롯데 등 바이오시밀러 기업들이 바이오 클러스터를 형성하고 있는 곳이다. 아미코젠은 고객사들과의 긴밀한 협력과 빠른 공급을 위해 송도에 대규모 배지 생산 공장을 신축 중에 있고 올해 말 완공을 앞두고 있다.
박철 아미코젠 대표이사는 “현재 바이오의약 필수 부품소재인 배지는 90% 이상 해외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배지는 당, 아미노산, 비타민 등 50~100가지 성분을 이용해 각각의 다양한 세포주에 맞게 개발한다. 이러한 특성으로 배지는 운반하는 거리가 짧고 일정한 주변 환경을 유지하면서 고객사들에게 해당 세포주 맞춤형으로 제공하는게 중요하다"며 "당사는 고객사들과 물리적으로 밀접한 곳에 공장을 지어 공급 안정성 뿐만 아니라 고객사들이 원하는 배지를 맞춤형으로 빠르게 제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올해 공장이 완공되면 내년부터는 본격적인 생산을 시작할 수 있을 것이다. 당사는 바이오의약 필수 소재의 국산화와 대한민국의 바이오의약품 발전에 기여한다 라는 사명감을 가지고 사업을 시작하였고 이제 그 결실을 눈앞에 두고 있다. 국산화에 앞장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뉴스타운
뉴스타운TV 구독 및 시청료 후원하기
뉴스타운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