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켐, 중국 조장 공장 2기 준공 “내년 글로벌 3위 기업 도약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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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켐, 중국 조장 공장 2기 준공 “내년 글로벌 3위 기업 도약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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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온, LGES, Sunwoda 등 글로벌 이차전지 및 중국 고위 관계자 참석 속, 준공식 성황리 마무리
(왼쪽부터) 은윤이 천취그룹 동사장, 주시봉 조장시 과학기술국 당조서기, 서정규 SNE리서치 상무, 악증버 조장시 부비서장, 오정강 엔켐 대표이사, 좌문 조장시 부시장, 진충기 조자고신구 당부서기, 주차오 엔켐 중국총경리, 유중버 시발전 개혁 위원회 서기, 예부천 엔켐 조장 총경리
(왼쪽부터) 은윤이 천취그룹 동사장, 주시봉 조장시 과학기술국 당조서기, 서정규 SNE리서치 상무, 악증버 조장시 부비서장, 오정강 엔켐 대표이사, 좌문 조장시 부시장, 진충기 조자고신구 당부서기, 주차오 엔켐 중국총경리, 유중버 시발전 개혁 위원회 서기, 예부천 엔켐 조장 총경리

엔켐이 중국 산동성 조장시에 소재한 조장 공장 2기 준공식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16일 진행된 준공식에는 ‘장홍위(張宏偉)’ 조장시 당위원회 서기 등 정부 고위 관계자를 비롯해 SK온, LG에너지솔루션, Sunwoda(선우다), SVOLT, Lishen(리센) 등 국내외 주요 글로벌 이차전지 기업들이 다수 참석했다.

이 외에도 △CATL △AESC △노스볼트(Northvolt) △모로우(Morrow) △프레이어(Freyr) △이노뱃(InoBat) △ACC △사프트(Saft) △셀포스그룹(Cellforce Group) △다임러트럭 등 세계 각지의 이차전지 기업들이 축하 서한을 보냈으며, 엔켐과의 협력 강화 의사를 전했다.

이번에 준공된 조장 신축공장은 최첨단 제조 시설부터 별도의 연구실, 분석실이 구축돼 기존의 공장과는 차별화를 이뤘다는 평가다. 품질, 원가, 납기 등 고객사들의 다양한 요청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생산 및 품질 제어 자동화시스템’을 도입해 중국 정부가 요구하는 모든 안전적·환경적 규제를 충족시켰다.

엔켐 관계자는 “장 서기 외에도 조장시의 부시장과 부비서장, 과학기술서기 등 핵심 관계자들이 신공장을 확인하고 적극적인 지원의사를 밝혔다”며 “엔켐의 현지 법인은 ‘국가급 고신기술 기업(国家级高新技术企业)’에 선정돼 한화로 약 10억 원 규모의 지원금과 법인소득세 40% 감면 혜택을 받았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또한, 원재료 수급 안정성을 강화하기 위해 후방업체와의 파트너십도 재확인했다”며 “전략적 협력 체계를 기반으로 양사간 안정적 공급 체계 구축에 힘쓰고,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원재료를 공급받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준공식에 참석한 주요 원재료 공급업체로는 세계 최대 리튬염 생산업체 ‘DFD’, 글로벌 용매 업체 ‘Shida(시다) 그룹’, 글로벌 첨가제 업체 ‘HSC뉴에너지(华盛锂电)’ 등이 있다. 엔켐은 해당 업체들과 지분 결합 등을 통해 협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이번 증설이 마무리됨에 따라 엔켐의 조장 공장은 중국 내 단일 전해액 공장으로는 최대 규모로 자리잡았다. 조장시가 시정부 차원에서 이차전지 산업에 적극적인 지원을 하고 있고, ‘Sunwoda’, ‘정공과기(JingGond)’ 등 글로벌 이차전지 기업들의 공장이 인근해 있기 때문에 핵심 거점 역할을 할 것으로 회사 측은 예상하고 있다.

향후 전망도 밝다. 업계에 따르면 Sunwoda는 지난해 조장 공장에서 약 5km 떨어진 지역에 50Gwh 규모의 전기차용 배터리 공장 설립에 투자했다. 또, 최근에는 지리자동차(Geely)와의 합작법인(JV)을 설립해 10Gwh 규모의 하이브리드 전기차 배터리 공장도 설립했다.

중국 현지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이차전지 기업 ‘하이나 배터리(HiNa Battery)’도 조장 지역에 위치해 있다. 하이나 배터리는 나트륨 이온 배터리를 전문적으로 연구·개발하는 기업으로, 나트륨 이온 배터리는 가격 경쟁력이 우수하고 환경 친화적이라고 알려졌다. 엔켐은 이미 하이나 배터리와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빠른 시일 내 제품 공급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최근 CATL의 신규 공장도 조장 지역에 유치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천진, 청도, 염성 등 중국 동부에 위치한 전기자동차 및 이차전지 산업단지가 차로 4시간 거리에 있다는 점도 큰 이점이다.

한편, 엔켐의 중국 제3공장인 장가항 공장도 연내 완공을 목표로 마무리 공사가 진행 중이다. 장가항 공장은 연간 10만톤 규모의 전해액 생산이 가능하다. 또, 엔켐은 중국 이차전지 제조사와 긴밀한 기술 개발 관계를 구축함으로써 중국 이차전지 제조사의 미국이나 유럽 진출 시, 동반 진출과 같은 전략적인 협력을 추진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에 따르면 “엔켐은 기존의 한국, 미국, 폴란드 공장과 이번 조장 공장(13만 톤), 중국 장가항공장(10만 톤), 헝가리 공장(24년 초 완공, 10만 톤)을 합해 업계 최초로 글로벌 공급 체계를 완성하게 됐다”며 “연간 40만 톤 이상의 전해액 생산 능력(CAPA)을 확보함으로써 글로벌 Top3 전해액 회사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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