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가격 덤핑 컴팩트 전기차(EV) 돌핀' 전격 일본 상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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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가격 덤핑 컴팩트 전기차(EV) 돌핀' 전격 일본 상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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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산 전기차 실질 가격 298만 엔(약 2,689만 원)
- 주행거리 약 400km
중국 BYD 전기차(EV), 저렴한 컴팩트 전기차로 일본 시장 두들겨. BYD 제공

중국의 전기 자동차(EV) 대기업 BYD는 20일 실질 300만 엔(dir 2,700만 원) 이하로 구입할 수 있는 컴팩트 EV “돌핀”을 일본에서 발매하기 시작했다.

요미우리 21일 보도에 따르면, 일본 국내 SUV 차종이 아직 한정된 가운데 주행거리 길이에 비해 가격을 낮춘 점을 앞세워 일본 시장 침투를 시도한 것으로 보인다.

“가격, 주행 성능, 안전성의 모든 것이 갖추어진 컴팩트 EV의 결정판이다. 일본 국내에서 판매를 다루는 BYD 오토 재팬의 토후쿠지 아츠키(東福寺厚樹) 사장은 도쿄도내에서 연 발표회에서 목소리를 높였다고 신문이 전했다.

돌핀의 차량 본체 가격은 363만 엔(세금 포함, 약 3,273만 원)부터이며 국가 보조금을 활용하면 실질 298만 엔(약 2,689만 원)의 부담으로 구입할 수 있다. 전장 4290mm, 전폭 1770mm로 사이즈는 닛산 자동차의 EV ‘리프’에 가깝다. 다만 만(滿)충전시의 주행 거리(자체 조사)는 400km로 리프보다 길다.

돌핀은 2021년 출시로 중국 이외에서는 태국과 호주에서 판매되고 있다. 일본 전용은 기계식 주차장에 대응할 수 있도록 차고를 낮추고, 급발진에 의한 사고를 막는 기능을 탑재하는 등 일본 현지 실정을 충분히 고려했다. 도시지역의 맨션이나 지방에서의 세컨드 카(second car) 수요를 상정했으며, 일본 시장 개척의 ‘진심도’를 엿볼 수 있다는 것이다.

1995년에 배터리 메이커로서 창업한 BYD는 이제 세계의 EV 시장에서 미국 테슬라에 이은 2위 자리에 올라섰다. 2023년 1월 일본에서 처음 출시한 승용차 ATTO3는 지금까지 700여 대를 팔았다.

2탄인 돌핀은 2024년 3월까지 1100대와 ATTO3 실적을 웃도는 판매목표를 내세웠다. 일본의 점포 수도 2025년 말까지 100개로 넓힐 계획이다.

일본의 승용차 판매에서 차지하는 EV 비율은 2022년도 기준 1.7%로, 중국이나 미국 유럽에 비해 매우 낮은 편이다. 일본 업체들이 판매하는 EV는 10개 차종 정도에 그쳐 선택지가 아직 적기 때문이다.

가격대를 보면 일본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수입차 EV 제조업체로 꼽히는 미국 테슬라는 500만 엔(약 4,513만 원)대에서, 도요타자동차와 스바루(SUBARU)가 공동 개발한 EV는 600만 엔 (약 5,415만 원)정도로 비싸다.

200만 엔(약 1,805만 원)대로 저렴한 닛산 사쿠라는 판매 호조지만 경형으로 300만 엔(약 2,707만 원)대 보통·소형차에 일본 업체의 선택지는 현재로선 없다. 중국의 돌핀이 공백을 메우듯 일본 시장에서 지지를 얻을 가능성도 있다는 게 요미우리의 전망이다.

주상어빔자동차종합연구소(住商アビーム自動車総合研究所)의 오모리 신야(大森真也)사장은 “300만 엔 이하라는 가격 충격에다 구매층이 많은 소형차이기 때문에 단숨에 판매를 늘릴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한다.

단지, 일본에서의 지명도는 아직 높다고는 말할 수 없고 “브랜드파워는 일본 국산차나 유럽이나 미국이 우위성이 있다”는 소리도 있어 본격 보급은 전망할 수 없는 측면도 있다는 조심스러운 전망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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