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 구본홍 사장, 맑은 가을하늘 우러러 부끄럽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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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 구본홍 사장, 맑은 가을하늘 우러러 부끄럽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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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홍 사장은 최시중 방통위원장, 박선규 청와대 비서관과의 비밀회동이 드러남으로써 언론사 사장으로서의 독립성에 이미 치명적 타격을 입었다.

또한, 사장으로 취임하기도 전에 YTN 돈으로 아파트를 임대하는가 하면 월세 400만원의 호텔비용을 지불하는 등 공금횡령까지 자행했다.

한나라당 의원들마저 구본홍 사장 사퇴의 당위성을 인정하고 있다. 원희룡 의원은 “기자들 대량 해고는 1980년 이후 초유의 사태이고, 일방적으로 밀고 나가는 것은 문제해결에 도움이 안 된다”라고 성토했다.

외교통상부 출입기자 34명도 10일 성명을 내고 “과거 전두환 군부에서나 있을 법한 언론인 대량 해고에 개탄을 금할 수 없다. 징계를 철회하라”고 주장했다.

구본홍 사장은 이미 대한민국 누구에게도 환영받지 못하는 존재이다.

일말의 양심이라도 남아있다면, 언론자유수호를 위해 몸을 던지고 있는 후배언론인들 앞에 석고대죄 하고, 즉각 사퇴해야 할 것이다.

2008년 10월 12일
민주당 부대변인 노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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