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소방서는 18일 오후 원주소방서 주차장에서 전기차 화재진압․구조장비 신규 보급에 따른 시연회 및 숙달 훈련을 진행했다.
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전기차 화재는 2020년 11건, 2021년 24건, 2022년 44건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주요 요인은 배터리 결함, 과충전·과열, 기계적 충전 등이며 발생 장소로는 도로, 지하 주차장 등 다양하게 나타났다.
이번 훈련은 원주소방서장 등 25명의 대원들이 참여해 훈련을 진행했으며, 전기차 화재에 대한 선제적 대응태세 완비와 진압 역량 강화를 위해 신규 보급된 전기차 화재진압․구조장비(Recover-E-Bag)의 현장 숙달훈련을 중점으로 실시했다.
훈련 진행 순서는 ▲대원 개인보호장비 착용․확인 및 위험요소 제거 ▲사고차량 안정화 ▲차량 하부에 E-Bag 설치․고정 ▲E-Bag 침수조 급수 및 화재진압 순이다.
최근 전기차 수요가 증가하고 보급이 확대되면서 전기차 화재 발생 빈도가 늘었다. 전기차는 불이 붙으면 일반적인 화재진압 요령으로는 꺼지지 않는 등의 특수성이 있고 내연기관 차량에 비해 화재 발생 빈도는 낮지만 일단 화재가 발생하면 피해 규모가 크다는 게 소방서 설명이다.
박순걸 원주소방서 서장은 “전기자동차 수요 증가 추세에 따라 화재 발생 및 신고가 점점 많아지고 있다”며 “전기차 화재는 배터리 셀 열폭주 등의 특성으로 완전한 진화까지는 장시간이 소요되므로 화재 특성에 맞게 효율적으로 대응해 시민의 안전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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