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제문화추진위원회가 특정업체에게 특혜를 줬다는 의혹을 사고 있다^^^ | ||
특히, 최다의 관중이 운집한 웅진성 퍼레이드에 특정회사의 소주광고행렬이 이어져 시민들로부터 비난이 거세지고 가운데 특정업체에게만 참여할 수 있게 특혜를 줬다는 의혹을 사고 있다.
백제문화제 추진위와 공주시에 따르면, 웅진성 퍼레이드는 테마가 있는 역사퍼레이드라는 주제로 과거 관내 학교별 학생을 동원한 퍼레이드를 탈피, 54회 백제문화제부터는 시민들이 참여하는 주민지향적 선진축제를 지향한다는 목적으로 각 읍ㆍ면ㆍ동에 보조금을 지원하여 주민들의 참여속에 백제역사와 어울리는 전설, 유적, 기업자랑거리 등 전통과 현대의 조화가 이뤄지고 흥겹고 신나는 분위기를 연출한다는 계획하에 퍼레이드를 진행했다는 것.
지난 4일(강남)과 5일(강북) 이틀간 야간에 펼쳐진 백제웅진성퍼레이드는 공주고에서 공산성입구까지 2.3km 구간에서 각 읍ㆍ면ㆍ동에서 준비한 형형색색으로 치장된 깃발과 각종 퍼포먼스가 어우러진 채 행렬이 이어졌는데, 행사후 백제문화제 집행위원들이 이를 평가하여 상금(1등100만원, 2등50만원, 3등30만원)과 트로피를 수여했다.
하지만 지난 5일 강북 8개 읍ㆍ면ㆍ동이 참여한 퍼레이드는 특정회사들을 문화제기간을 이용해 홍보해주기 위해 치러진 행사가 아니냐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특히, 다른 7개 읍ㆍ면ㆍ동에서는 그 지역의 역사성과 특산품등을 살려 퍼레이드를 한 반면 1등을 차지한 의당면의 행렬 주제가 지역정서를 무시한 타 지역의 기업홍보에만 치중했다는 지적과 함께 비난의 목소리가 커 차후 퍼레이드에 너도나도 기업광고에 열을 올릴 것으로 보여 백제문화제의 본래 취지와는 다르게 퇴색될지 모른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일고 있다.
의당면은 1사1촌의 서울대공원의 비단뱀과 오랑우탄. 곰을 행렬에 끼워넣었으며 결연을 맺은 소주회사인 진로도 소주병모형의 조형물을 뒤집어쓴 6~7명의 사람들이 2km가 넘는 구간을 행렬하는 퍼레이드를 연출해 수 많은 관람객들로부터 "백제문화제에 웬 소주 광고"냐는 비난과 지적을 받았다.
백제문화제를 관람하기위해 공주를 찾은 이 모씨(54, 경기도)는 "찬란했던 백제문화제를 보기위해 가족들과 함께 이곳을 찾았는데 퍼레이드를 보고 깜짝 놀랐다"며 "문화제행사에 상술을 목적으로 소주광고를 하는 것은 백제 문화를 후퇴시키는 것"이라며 불쾌감을 표시했다.
퍼레이드에 참여한 익명을 요구한 한 공무원은 "후원금을 내고 의당면 모 리와 자매결연을 맺었다 해서 어린이와 수많은 청소년들이 관람하는 확트인 광장에서 굳이 소주병모형에 광고물로 도배를 하고 퍼레이드에 참여한 의당면이 어떠한 심사기준으로 1등이 됐는지 의아스럽기만 하다"며 심사가준에 의문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의당면의 한 관계자는 "서울대공원과 진로는 우리와 1사 1촌을 맺어 행렬에 참여 시켰다"면서 "이는 1사1촌이나 5도2촌 등 지역 특성을 살린 퍼레이드를 연출하라는 시의 지침이 내려왔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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