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가정 양립과 돌봄 공백 해소를 위해 ‘아픈아이 병원동행 서비스’를 도입해야 한다는 제안이 나왔다.
인천광역시 연수구의회 정보현(민주·비례) 의원은 지난 8일 제257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돌봄 인프라 구축과 실질적 의료서비스 지원 필요성에 대해 역설하며 ‘아픈아이 병원동행 서비스’ 도입을 촉구했다.
‘아픈아이 병원동행 서비스’는 맞벌이 등으로 부모가 갑자기 아픈 아이를 돌보기 어려울 때 차량 및 병원 동행을 긴급 지원하는 서비스다.
정 의원은 정부에서 제공하는 ‘질병감염아동 지원서비스’가 시행중이지만 서비스 접근 편의성이 떨어지고 홍보가 부족한 점을 지적하며, 해당 서비스를 보완하고 서울, 광주, 경북 등에서 실시하고 있는 특화형 사업 도입을 검토할 것을 제안했다.
전국 최초로 아픈아이 돌봄 서비스를 도입한 서울 노원구는 2020년 ‘아픈아이돌봄센터’를 설치하고 간호사와 보육교사 등이 상주하며 몸이 아파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 등에 가기 어려운 아이들을 돌봐준다. 부모가 요청할 경우 평소 아이가 다니는 병원으로 동행도 해주어 서비스 이용자들의 만족도가 크며, 이 정책은 2020년 행정안전부의 ‘국민의 일상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온 정부 혁신사례’로 선정되기도 했다.
정 의원은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서는 부모와 아이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선제적이고 적극적인 정책 도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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