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오염 처리수' 방류를 시작하고 일주일간 노량진 수산시장 카드매출은 48% 증가하고, 한국 여행객 최다 검색지는 ‘오사카’ ‘도쿄’ ‘후쿠오카’로 나타났다.
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국내 한 대형 카드사가 지난 달 24일부터 30일까지 오염수 방류가 시작되고 자사 고객의 카드사용 금액을 분석한 결과, 노량진수산시장에서 쓴 금액은 전주(17일∼23일)보다 48.6% 많았다. 같은 기간 이용 회원 수는 전주보다 34.5% 늘었고, 매출 건수는 39.7% 늘었다.
여름철이 수산시장 비수기이기도 하고 폭우와 폭염으로 매출이 저조했던 수산업계는 오염 처리수 방류에 관한 부정확한 소문들로 인해 더 힘든 시기를 겪고 있다.
카드사 관계자는 "이전 주에 비가 온 영향도 있고, 8월 말로 갈수록 수산물 소비가 증가하는 경향도 있다"며 "오염수 방류로 인한 선제적인 수요 등이 합쳐져서 단기간 매출이 많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4일 호텔스닷컴이 한국인 직장인(만 25~65세)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최근 조사에 따르면, 한국인 직장인 65%가 ‘이번 추석 기간에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며, 올해 추석 연휴 기간을 포함한 9~10월 투숙 기간 기준 해외여행 검색량은 전년 동기 대비 56% 이상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호텔스닷컴은 한국인 여행객의 81%가 아시아 국가로 추석 여행을 계획하고 있었는데, ‘오사카’ ‘도쿄’ ‘후쿠오카’ 등 일본의 주요 도시가 호텔스닷컴 코리아 플랫폼 내 최다 검색 여행지 3순위권 안에 이름을 올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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