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마우이’ 오일학(21, 팀 스트롱울프)는 지난 26일 굽네 ROAD FC 065(안양 공동 대회장 최홍준, 김진)에서 ‘일본 악동’ 세키노 타이세이(23, FREE)에게 2라운드 2분 25초에 펀치를 허용하며, TKO 패를 당했다.

두 파이터는 1라운드 때부터 강한 킥, 펀치를 주고받았다. 2라운드에 들어서며, 세키노 타이세이가 승기를 잡았다. 세키노 타이세이는 특유의 잽을 연속으로 친 후 니킥과 뒷손을 적중시키며, 오일학을 TKO 시켰다.

“세키노 타이세이 선수가 강했다. 근데 체중 차이가 있어서 그런 건지 태클도 잘 안 뽑혔고, 스트레이트도 쭉 들어와서 너무 길었다. 복귀 전인데 시합 감을 아직도 못 찾았다. 이번에 찾으려고 노력했는데 거기서 타이세이 선수가 너무 세서 진 것 같다.”고 ‘코리안 마우이’ 오일학은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오일학은 세키노 타이세이와 체중 차가 약 16kg가 났다. 약 2년 만에 복귀한 오일학은 군 입대 전까지 미들급(-84kg)에서 경기를 해 왔다.

“결국에는 미들급, 라이트급으로 갈 것 같다. 지금 미들급이 없어서 황인수 선수가 빨리 복귀해야 미들급으로 갈 것 같다. (황)인수형 복귀해 주시기 바란다”고 오일학은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