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는 22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대통령이 9월 7~10일 인도 뉴델리에서 열리는 20개국·지역(G20) 정상회의에 참석한다고 발표했다고 유피아이(UPI)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러시아에 의한 우크라이나 침공(2022년 2월 24일)이나 기후변화, 빈곤 등 지구 규모의 과제로 미국이 논의를 주도하는 자세인 반면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아세안)과의 정상회의나 동아시아 정상회의(EAS)는 불참한다.
제이크 설리반 백악관 국가보좌관은 기자단에 “G20은 국제적인 경제협력에서 가장 중요한 틀”이라며, “G20에 깊이 관여하는 미국의 입장을 바이든 대통령이 강조하게 될 것”이라는 전망을 보였다.
바이든 대통령은 각국 정상과의 개별 회담에도 임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이 실현될지 여부가 주목된다.
바이든 대통령은 G20에서 세계은행 등에 의한 개발도상국 지원 능력을 끌어올릴 필요성을 논의한다.
설리반 보좌관은 중국의 거대 경제권 구상 ‘일대일로’를 통한 인프라 지원에 대해 ‘위압적이고 지속가능성도 없다’고 비판하며 시진핑과 맞서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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