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인폭포는 경기도 연천군 한탄강에 위치해 있는 명소로 그 아름다움은 널리 알려져 있다. 재인폭포가 있는 한탄강 세계지질공원은 유네스코로 지정될 정도로 그 아름다움은 물론, 많은 동식물자원이 살아 숨쉬고 있는 곳이다.
특히 재인폭포와 관련돼 전해져 내려오는 절절한 사랑이야기도 하나의 관람 포인트이다. 한 줄광대에게는 매우 아리따운 아내가 있었다. 그 마을의 사또가 광대의 아내를 취할 계략을 가지고 마을에 큰 잔치를 벌여 재인폭포에 줄을 매놓은 다음 광대에게 줄을 타고 폭포를 건너도록 하였다. 그리고는 광대가 폭포 중간에 도달했을 때 미리 숨겨놓은 부하를 시켜 줄을 끊도록 했다. 줄광대는 그만 폭포에서 떨어져 죽고 말았따. 그 후 사또는 광대의 아내를 취하려 하였으나 사건의 전말을 알고 있던 광대의 아내는 폭포 아래로 뛰어내려 목숨을 끊었다.
그 후로 경기도 어느 마을에 신관 사또가 부임하는 족족 폭포에 빠져 익사한 채로 발견되는 일이 벌어졌다. 모두가 사또로 부임하는 것을 거리던 가운데 새롭게 부임한 한 젊은 선비가 원귀들의 한을 풀어주었고 진혼굿을 해준 뒤로는 마을에 원귀가 나타나는 일이 없어졌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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