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자들은 8일 베트남으로 가는 중국의 첫 번째 ‘직통 고속 철도’ 연결선에 선로를 놓기 시작했다. 선로 부설 기계가 500미터 길이의 선로를 내렸다고 중국 매체 CGTN이 이날 보도했다.
중국 남부 광시좡족자치구(广西壮族自治区, Guangxi Zhuang Autonomous Region)의 팡청강(防城港, Fangchenggang)과 둥싱(東興, Dongxing) 사이의 철도는 46.9km의 거리에 걸쳐 있으며, 설계 속도는 시속 200km이고, 향후 이동 속도를 시속 250km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조건으로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고 중국국제TV방송(CGTN)이 보도했다.
철도 회랑은 베이부 만 경제 구역(环北部湾经济圈, Beibu Gulf economic zone)과 그레이터 베이 지역(웨강아오 대만구 개발 계획, 粵港澳大灣區發展規劃, Greater Bay Area) 및 아세안 시장 간의 여행을 더 쉽고 빠르게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팡청강-둥싱 철도는 오는 9월 말까지 모든 선로가 건설될 것으로 예상되며, 12월 말까지 철도가 운행될 수 있다.
이 철도는 두 곳 사이의 이동 시간을 60분에서 20분으로 단축되며, 국경 도시인 둥싱과 중국의 뻗어있는 42,000km의 고속 철도 네트워크를 연결된다.
중국-라오스 철도는 현재 아세안으로 향하는 중국의 주요 철도 동맥이다. 중국 철도에 따르면, 운영 첫 20개월 동안 이 철도는 1,900만 명의 승객과 2,300만 톤의 화물을 처리했다.
올 1월 1일부터 8월 3일까지 그 철도는 250만 톤의 국경을 넘는 화물을 처리했고, 열대 과일, 철광석, 카사바 밀가루, 그리고 고무를 포함한 상품의 흐름을 증진시켰다.
중국-라오스 철도의 성공은 다른 지역 국가들에게 영감을 주고 있다는 평가이다. 베트남에서 수도 하노이와 호치민을 연결하는 남북 고속 철도를 건설하라는 요구가 증가하고 있다.
중국과 베트남은 지난해 11월 라오스 차이-하노이-하이퐁 철도사업의 속도를 높이기 위한 공동 노력을 발표하면서, 라오스 차이-하노이-하이퐁 표준궤 철도의 계획 검토에 대한 적기 마무리, 1992년 양국 철도협정 개정 논의, 연계방안 합의 등을 요구했다.
중국 전문가들은 베트남이 중국과 서로 다른 궤도 시스템을 사용해 연결하는 것이 바람직한지를 놓고, 수십 년간 망설였던 것에 종지부를 찍은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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