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익 사단장 "지역 안보를 위한 통합방위 능력 한층 강화"
김경희 시장 “어떠한 위기상황에도 즉시 대처할 수 있는 국가 비상대비태세 확립"
육군 제55보병사단은 지난 3일 통합방위 작전능력 향상을 위한 현장합동지휘소 운용 전술토의를 통해 결전태세 확립을 다짐했다.
현장합동지휘소는 통합방위법, 테러방지법,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 등을 기초로 위기상황 발생 시 국가방위요소간 원활한 지휘·협조체계를 보장하기 위하여 설치된다.
이천시를 비롯한 경기 동남부지역 10개 시·군의 통합방위 관계관 100여 명이 전술토의에 참석했으며, 특히 김경희 이천시장과 김하식 이천시의회의장, 유충열 이천경찰서장, 조천묵 이천소방서장 등 유관기관장이 함께하여 통합방위태세 확립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계기가 됐다.
이번 토의는 각종 사회·자연재난 발생 시 지역 내 국가방위요소간 지휘·협조체계를 구축하게 되어있으나 구체적인 매뉴얼이 부재하여 관·군·경·소방의 현장 지휘체계를 일원화하고, 이를 지원하는 기관 간의 효과적인 합동 지휘의 필요성을 인식하면서 마련됐다.
토의는 1부 현장합동지휘소 운용 발전방안 토의와 2부 행동화 시범으로 구성되었으며 현장합동지휘소 구현 방법과 기관별 공동대응 방안에 중점을 두고 진행됐다.
강순규 이천대대장은 현장합동지휘소가 운용되었던 실제 사례를 소개하며, ‘현장합동지휘소의 운용개념과 유형’, '임무수행절차’ 등을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현장합동지휘소 관련 유관기관에서 발전시킨 사례를 적용한 전력화 소요를 제시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이어진 행동화시범에서는 부대 내 소연병장에서 각 기관별(이천시·군·경찰·소방) 현장 지휘소 운용시스템 시연을 통한 이해의 시간을 가졌다.
이후 군사경찰 특임대 등 9개 부대가 현장합동지휘소 행동화 시범(상황: 이천시 상하수도처리장 내 미상폭발)을 보여 실제 운용되는 모습과 흐름을 눈으로 직접 확인하고 발전 방향을 모색할 수 있었다.
김경희 이천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천하수안 망전필위(天下雖安 忘戰必危)라는 말이 있듯이 평안하다고 전쟁을 잊으면 위기가 올 수 있다”며 “어떠한 위기상황에도 즉시 대처할 수 있는 국가 비상대비태세를 확립할 것”이라며 지역안보에 대한 굳은 의지를 보였다.
사단은 토의에서 논의된 사항을 작전계획에 적용할 수 있도록 검토해 구체화하고, 부대별 자체 전술토의로 통합방위작전 능력을 한 차원 격상시킬 방침이다.
김진익 55사단장은 “지역 방위를 위해서는 군(軍)뿐만 아니라 모든 유관기관들이 상호 협조가 있어야 작전이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지역 안보를 위한 통합방위 능력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마련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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