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쟁 예행연습을 위한 노력 가속화 촉구 방문 ?
북한의 지도자인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핵 탑재 탄도 미사일을 위한 포병 시스템과 발사체를 생산하는 공장들을 포함한 북한의 주요 무기 공장들을 둘러보며. 군의 무기와 ‘전쟁 준비’를 위한 노력을 가속화할 것을 약속했다고 관영 매체들이 6일 보도했다고 AP통신이 전했다.
5일까지 3일간 김정은의 시찰은 미국과 한국이 점점 커지는 북한의 위협에 대처하기 위해 이달 말로 계획된 다음 라운드 연합 군사 훈련을 준비하는 가운데 이루어졌다.
북한의 미사일 실험 속도와 김정은이 침략 예행연습( invasion rehearsals)으로 묘사하는 한미 연합군사 훈련 때문에, 남북한 간이 서로 티격태격하는 일이 주기적으로 격화되면서 한반도의 긴장은 수년 만에 최고조에 달했다고 AP이 내다봤다.
일부 전문가들은 김정은이 무기 공장을 둘러본 것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다른 나라들에 지원을 요청함에 따라 북한이 대포와 다른 탄약을 공급하는 것과 관련이 있을 수도 있는 러시아와의 군사 협력 가능성과도 관련이 있을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김정은이 대구경 포병 시스템을 생산하는 불특정 공장을 방문, “(북한의) 전쟁 준비를 완벽하게 하는 데 있어서 중요한 책임과 임무”를 강조했다고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KCNA)이 전했다.
김정은은 포탄의 품질을 개선하고, 추진관의 가공 시간을 단축하며, 제조 속도를 높이기 위해 ‘과학적이고 기술적인 조치’를 사용하려는 공장의 노력을 높이 평가하면서도, 새로운 유형의 포탄을 개발하고, 생산할 필요성을 촉구했다고 KCNA가 전했다.
탄도미사일을 운반하고 발사하기 위한 발사대 트럭을 제조하는 또 다른 공장에서 김정은은 “차량 보급을 늘리는 것이 군의 최우선 과제”라며, 생산을 위한 '확고한 기반'을 구축한 노동자들을 칭찬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크루즈 미사일과 무인기를 위한 엔진을 생산하는 공장에서, 김정은은 “신속하게 확장” 생산을 요구했다고 KCNA가 말했다. 김정은의 방문은 군인들에 의해 운반되는 무기를 현대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 작은 무기 공장도 포함했다. 국영 미디어에 의해 공개된 사진들은 김정은이 테이블에서 최소한 두 개의 다른 스코프 소총을 발사하는 것을 보여주었다.
한국과 미국과의 대립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김정은은 외교적 고립에서 벗어나 미국에 대항하는 연합 전선에 자신을 삽입하기 위해 노력하면서 러시아 및 중국과의 협력 관계의 가시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해 왔다.
김정은의 무기 공장 견학은 지난 달 북한의 수도인 평양에서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과 중국 여당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거대한 군사 퍼레이드(열병식) 후에 이뤄졌는데, 그곳에서는 한국과 미국을 겨냥하여 고안된 그의 가장 강력한 미사일을 발사했다.
쇼이구 국방장관이 7월 27일 퍼레이드에 참석한 것은 김정은이 그를 국내 무기 전시회에 데려간 후에 나온 것으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북한의 지지를 보여주었고, 북한이 그들의 전쟁 노력을 지원하기 위해 러시아에 무기를 기꺼이 공급할 용의가 있다는 의심을 더했다.
한편, 북한은 미국이 주도하는 서방의 패권 정책이 러시아의 안보 이익을 보호하기 위해 군사 행동을 강요했다고 주장하면서,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 러시아와 동맹을 맺고 있다. 하지만 북한은 우크라이나 전쟁을 돕기 위해 러시아에 무기를 제공하고 있다는 미국의 주장을 전면 부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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