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경, 이번엔 "윤석열 밑에서 임기 마치는게 치욕스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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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경, 이번엔 "윤석열 밑에서 임기 마치는게 치욕스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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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모든 국민의 말씀을 겸허하게 경청하고 배려하는 자세로 모든 언행에 신중하고 유의하겠다"
2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

김은경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장은 '노인 비하'의 논란에 이어 지난 1일 오후 인천 남동구 민주당 인천시당 사무실에서 열린 ‘인천 시민과의 대화’에서 윤 대통령을 ‘윤석열’로 지칭하면서 또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김 위원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한 고령 참석자의 "(노인)폄하 발언을 했다는데 그 진위가 무엇이냐"라는 질문에 “앞뒤를 자르고 맥락 연결을 이상하게 해서 노인 폄하인 것처럼 말씀하는데 그럴 의사는 전혀 없었다”고 답했다.

이어 자신이 혁신위원장을 맡은 이유에 관해 김 위원장은 “분노가 치밀어서 이 일(혁신위원장)을 시작했다”며 “윤석열 밑에서 통치받는 게 너무 창피했다. 문재인 대통령 때 금감원 부원장으로 임명 받았는데 윤석열 밑에서 부원장으로 임기를 마치는 과정이 엄청 치욕스러웠다”고 말했다. 

그는 2020년 3월 문재인 정부에서 금감원 부원장으로 임명돼 임기 3년을 마치고 올 3월 퇴임했다. 이후 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로 재직하다 지난 6월 민주당 혁신위원장으로 선임됐다.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김은경 혁신위원장이 노인 관련 발언에 대해 사과의 뜻을 밝혔다"며 "모든 국민의 말씀을 겸허하게 경청하고 배려하는 자세로 모든 언행에 신중하고 유의하겠다"고 말하며, 김 위원장이 불러 일으킨 '노인 비하 발언' 진화에 힘썼다. 

박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세대 간 갈등 해소와 노장청(노년·장년·청년) 정책 조화를 중요한 정책 기조와 삼아왔다"며 "노인 한 분 한분을 잘 모시는 것은 국가 책무다. 또 젊은이의 미래를 국가가 책임진다는 것을 보여주는 교훈이 되기도 한다. 어르신들의 안정적 생활과 건강한 삶을 지원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달 30일 서울 성동구 한 카페에서 열린 2030 청년 좌담회에서 과거 아들과의 대화를 소개하며 “둘째 애가 22살 된 지 얼마 안 됐는데, 중학교 1학년인지 2학년일 때, 왜 나이 든 사람이 우리 미래를 결정하느냐"고 질문했다며, "자기가 생각할 때는 평균 연령을 얼마라고 봤을 때 자기 나이로부터 여명까지, 엄마 나이로(부터) 여명까지로 해 비례적으로 투표해야 한다는 것”이라면서 “되게 합리적이지(않느냐)”고 말했다. 이어 “민주주의 국가에서는 ‘1인 1표’라 현실적 어려움이 있지만 맞는 말”이라며 “왜 미래가 짧은 분들이 1대1로 표결해야 하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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