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가 31일 시청 상황실에서 박경귀 시장 주재로 ‘2023년 상반기 주요업무 및 공약이행 추진상황 보고회’를 개최하고 공약사업 진행 계획을 점검했다.

이번 보고회는 8월 1일까지 2일 동안 10개 국·소 및 2개 담당관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첫날에는 기획경제국, 행정안전체육국, 환경녹지국 소관 주요 사업 현황을 보고 받았다.

회의는 국소별 보고 후 시장 당부사항만 전달하던 기존 방식을 벗어나 민간 전문가인 분야별 정책특별보좌관과 참여자치위원회 분과별 위원장이 함께 토론에 참여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시는 민선 8기에 ▲고품격 문화관광도시(32개 공약) ▲글로벌 산업경제도시(15개) ▲미래지향 교육복지도시(23개) ▲동서남북 균형발전도시(25개) ▲신바람참여도시(6개) 등 5개 미래도시상에 101개 전략과제를 공약으로 제시한 상태다.

국소별로는 ▲문화복지국 22개 ▲환경녹지국 16개 ▲기획경제국 15개 ▲건설교통국·도시개발국 11개 ▲농업기술센터 9개 ▲행정안전체육국 8개 ▲평생학습문화센터 4개 ▲보건소·수도사업소 2개 ▲부시장 직속 1개 등이다.

이 가운데 1개 사업을 완료했으며, 6개 사업은 이행 후 계속 추진 중이다. 또 정상 추진 중인 공약이 90개, 4개 사업이 일부 추진 중인 것으로 공약 추진율은 39%로 집계됐다.

박 시장은 “민선 8기 ‘아트밸리 아산’으로 도시브랜드를 특화시키고 도시브랜드 평판조사에서 40위권에 머물었던 위상이 1년 만에 10위 권 이내를 유지하고 있다”며 “올 2월 출범한 참여자치위원회는 시정 동반자로 활동 중이다. 삼성디스플레이 대규모 투자 등 상반기 5조 원 이상의 투자유치, 각종 복지정책 등 값진 성과에 공직자 여러분께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미 완료된 공약은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홍보에 힘써 주고 미비점을 보완해 추가 목표를 세우는 등 공약의 완성도를 높여 나가야 한다”며 “당초 계획 대비 목표 달성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는 부진 사업은 하반기 시민배심원제를 통해 목표를 변경하는 등 공약 이행률 제고에도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원활한 공약 추진을 위해서는 예산 확보가 필수적이다. 내년도 본예산 확보를 위해 미리 의회와의 소통과 설득에 노력해 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둘째 날인 1일에는 문화복지국, 평생학습문화센터, 홍보담당관, 농업기술센터, 건설교통국, 도시개발국, 보건소, 수도사업소, 시민소통담당관 등의 보고가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