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가 우울감 해소와 자살예방을 위해 관내 28개 마을(경로당, 보건지소, 보건진료소)에서 ‘생명사랑 행복마을’ 프로그램을 7월부터 운영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시는 전체 인구 중 65세 이상 인구가 2만 9996명(2023년 6월말 기준)으로 전체인구의 29.1%를 차지하고 있으며, 전체 자살자 중 50.2%가 65세 이상 노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공주시보건소는 우울 선별 검사와 노인실태조사 결과를 반영해 최근 3년 내 자살시도자나 자살사망자가 많거나 우울 수준이 높은 마을을 자체 선정해 생명사랑 행복마을로 지정했다.
보건소는 공주시정신건강복지센터와 연계해 7월말부터 행복마을 어르신을 대상으로 생명존중 자살예방 정신건강 교육을 실시하고, 공예와 원예치료, 미술치료, 노래교실, 건강체조 등 건강 프로그램을 매주 운영한다.
또한, 마을별 우울 선별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개별상담을 실시하고 공주시정신건강복지센터와 함께 취약계층 자살예방 심리상담비 지원 등 정신건강 개선과 자살예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자살 예방과 정신건강 상담 문의는 자살예방 상담 전화(1393) 또는 공주시정신건강복지센터(041-852-1094)로 문의하면 된다.
양정윤 치매정신과장은 “행복마을을 대상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보다 활발한 생명존중의 문화가 확산길 바란다. 앞으로도 지역 어르신들이 건강한 노년 생활을 보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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