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앤비에스 에코가 중국, 미국에 이어 태양광 신흥 시장으로 떠오른 인도 시장 진출을 본격화했다.
지앤비에스 에코는 인도 파트너사들이 방한해 안성 본사에서 태양광 사업 컨퍼런스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지앤비에스 에코는 현재 인도 최대 에너지 기업인 아다니(ADANI), 타타(TATA), 와리(Waaree) 등 인도 태양광 선두기업들을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다. 지난 3월 타타그룹 계열사인 TP솔라, 아다니, 와리 등과 총 200억원 규모 수주 계약을 체결했으며 인도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고 있다.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인도 파트너사와 현지 시장 확대 전략을 수립했다. 최근 한화큐셀과 공급계약을 체결하며 미국 태양광 시장 진출도 성공한 만큼 인도 시장 확대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인도 태양광 시장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도 눈독 들이는 시장이다. 사막지대가 많고 더운 날씨로 태양광 발전을 위한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머스크는 인도에 충분한 전력을 공급하는데 필요한 면적은 전체 국도의 1~2% 정도인 만큼 재생에너지 관련 미래 잠재력이 크다고 언급했다.
인도는 아시아 두번째이자 세계 3~4위 규모 태양광 시장을 형성하고 있으며 2026년까지 누적 태양광 발전 용량 110GW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태양광 시장 형성 초기부터 강력한 세이프가드, 반덤핑 수입관세, 시설투자 직접 지원 등 신재생 에너지 지원 정책을 적극 펼치고 있다.
더불어 인도는 저렴한 인건비와 소프트웨어 및 설계 분야 뛰어난 인재를 다수 보유하고 있는 만큼 반도체 산업 육성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100억달러(약 13조원) 규모 인센티브 제도 등 반도체 분야 대규모 투자도 계획돼 있어 태양광에 이어 지앤비에스 에코의 반도체 부문 성과도 기대된다.
회사 관계자는 “인도는 지난해 경제 성장률 6.8%를 달성함과 동시에 전력 사용량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며 “폭발하는 전력량을 감당하기 위해 신재생에너지를 확대하고 있으며, 세계 10대 태양광 단지 중 4곳이 인도에 위치해 있을 만큼 태양광에 유리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미 인도 태양광 대표 기업들과 협업을 하고 있으며, 우호적인 시장환경이 더해져 인도향 태양광 수주가 대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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