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세계 최초 액체 산소 메탄 운반 로켓 발사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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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세계 최초 액체 산소 메탄 운반 로켓 발사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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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간 우주분야 큰 성과, 이미 재사용 가능한 로켓 프로젝트를 시작
- 중국판 스페이스X : 랜드스페이스 활약 기대
- 미국 스페이스X, 액체산소, 액체메탄 연료 로케 발사 실패
중국의 일간 영자지, 글로벌타임스의 해당 기사 일부 갈무리 

세계 최초의 액체 산소(liquid oxygen), 액체 메탄(liquid methane) 운반 로켓이 12일 아침 중국 북서부 간쑤성(甘肃省)의 주취안 위성 발사 센터(酒泉卫星发射中心, Jiuquan Satellite Launch Center)에서 발사되어 샘플 탑재물을 궤도로 올려 보내는데 성공했다고 중국 환구시보가 이날 보도했다.

중국 민간 항공사인 랜드스페이스(蓝箭航天, LandSpace)가 개발한 ZQ-2(朱雀二号) Y2의 성공적인 발사는 암호명처럼 중국에서 새로운 형태의 “저가형 액체 추진체”를 찾는 데 큰 돌파구를 열었다고 신문은 전했다.

ZQ-2 Y2는 12일 오전 9시에 우주로 발사되어 두 번째 비행을 했다. 랜드스페이스에 따르면, 그 로켓은 비행 절차를 마치고 임무를 완수했다.

비행시간이 765초에 달했을 때, 중앙 통제실 안에서 큰 박수 소리가 들렸다. 글로벌 타임즈(GT)는 페이로드가 지정된 궤도에 성공적으로 진입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로켓 과학자들이 서로 껴안고 축하하는 모습이었으며, 많은 투자자들이 기쁨에 겨워 울고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 로켓은 1.5톤의 위성을 지구 위 약 500 킬로미터에 있는 전형적인 태양 동기 궤도에 올려놓을 수 있다. 이후 모델은 궁극적으로 탑재량을 4톤으로 늘릴 수 있다는 게 랜드스페이스의 설명이다.

로켓의 엔진은 ‘액체 산소’와 ‘액체 메탄’으로 만들어진 추진제를 사용하기 때문에, 보다 더 환경 친화적이며, 필요한 청소 시간을 거의 2주에서 몇 시간으로 단축할 수 있다. 이는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재사용 가능한 로켓 기술과 저비용 발사에 필수적인 특징”이라는 설며이다.

중국 국내에서 개발된 ZQ-2 Y2는 지름 3.35m, 총 길이 49.5m의 2단 부스터(booster)로, 로켓의 발사 중량은 219톤이고 이륙 추력은 268톤이다.

6개의 액체추진 엔진으로 구동되는데, 이 중 5개는 액체산소와 액체메탄을 추진제로 사용해 아시아 최대 규모이다. 여섯 번째 엔진은 10톤의 추진제를 포함한 버니어 엔진(vernier engine)이라는 설명이다. 버니어 엔진은 보조엔진으로 “미사일이나 로켓의 진로와 속도를 조절하는 소형 로켓 엔진”을 말한다.

성공적인 시험 비행은 ZQ-2의 다양한 시스템을 검증했고, 재사용 가능한 로켓의 다음 단계 연구와 개발을 위한 견고한 기반을 마련했다고 랜드스페이스는 말했다.

이 성공적인 시험은 이 스타트업의 공식 상업 로켓 발사 계획을 더욱 현실화시켰다는 평가이다. 랜드스페이스는 ZQ-2가 곧 대량 발사 프로그램에 들어갈 것이며, 저렴한 고성능의 중장비 캐리어 로켓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ZQ-2 캐리어 로켓을 중심으로 제품과 서비스를 계속 업그레이드할 것이라고 말했다.

회사 설립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장창우(张昌武, Zhang Changwu)는 최근 그룹 인터뷰에서는 “ZQ-2의 세 번째 발사를 이미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12일의 발사는 ZQ-2의 두 번째 발사였다. 2022년 12월, 랜드스페이스의 ZQ-2는 로켓의 2단에 이상이 발생하면서 첫 시험 비행에 실패했었다.

그는 “올해 안에 ZQ-2 모델의 성공을 거둘 수 있다면, 2024년부터 서너 번의 발사처럼 적은 숫자를 시장에 공급하기 시작할 것이고, 그 다음 해에는 두 배가 될 것이다. 만일 우리가 이 성장 속도를 유지한다면, ”제로에서 하나를 달성하는 민간 로켓 회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구체화된 ‘하나’를 바탕으로 다른 프로젝트에 대한 연구개발을 가속화하기 위해 총알처럼 행동할 것”이라며 “ ”예를 들어, 랜드스페이스는 이미 재사용 가능한 로켓 프로젝트를 시작하고 있다. 우리의 계획은 2025년에 발사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동안 중국 정부는 민간 자본이 항공 우주 분야에 참여하도록 장려해 왔다. 개척자 중 한 명인 랜드스페이스는 때때로 미국의 “SpaceX”에 비유된다.

중국의 국내 상업 우주 분야는 여전히 급속한 발전 속도에 있으며, 중국의 민간 로켓 회사로서는 설계, 제조, 테스트에서 최종 발사까지 포괄적인 자체 개발 가치 사슬을 만들 것을 요구하고 있기 때문에, 문턱이 여전히 높다고 환구시보는 전했다.

한편, 지난 4월 액체 산소, 액체 메탄 연료 엔진으로 추진되는 미국의 ‘스페이스X’의 우주선은 거의 4분간의 비행 후 첫 번째 궤도 시험 비행 시도 중 폭발해 실패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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