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실키안, 8월 브라질 패션쇼에 진주실크 선보인다
진주시는 브라질방문단을 파견해 지난 1일 상파울루에서 브라질 이미지 사운드 박물관(MIS), 브라질의류협회(ABIV)와 MOU를 체결하고 상파울루 주요 문화기관(SESC) 관계자와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협약은 진주시와 주브라질한국문화원이 지난달부터 상파울루 중심지에 위치한 한국문화원에 기획전시 중인 ‘진주의 빛 특별전’에 보인 상파울루시민들의 뜨거운 호응을 보고, 브라질 문화콘텐츠 기관들이 교류 의사를 밝혀오면서 성사됐다.
진주시와 주브라질 한국문화원이 함께 협력 MOU를 맺은 브라질 MIS(Museu da Imagen e do Som)는 뉴미디어 연구, 전시를 위해 1975년 설립해 상파울루주 전역에 문화 교육과 브라질 내 각 도시의 파트너들과 영화, 강연, 전시 등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는 상파울루 문화콘텐츠 공공 박물관이다.
협약내용은 ▲파트너십 체결로 3개 기관의 문화교류 협력 ▲브라질 MIS에 진주시 콘텐츠 전시 추진 협의 등이다.
뿐만 아니라 SESC(Servico social do comércio)와 간담회에서 대외협력 담당자(Elder Baungartner)는 “진주실크등 전시를 높게 평가하며, 진주의 다양한 문화콘텐츠 전시를 진주시와 주브라질한국문화원, SESC가 함께하는 협업을 논의하자”고 했다. SESC는 브라질 최대 복합문화센터이다.
또한, 시는 (주)실키안과 공동으로 ABIV(Associação Brasileira da Indústria do Vestuário)와 진주실크의 남미시장 진출 협력과 홍보 등 상호발전과 교류를 위해 업무협약을 맺었다.
ABIV는 40-50대 한국계 브라질인들이 창립해 브라질 전역 18개 주에서 총 1,600개 의류회사가 회원으로 참가하고 있는 브라질 의류산업에 큰 영향력을 미치는 단체이다.
이날 협약에서 오는 8월에 예정된 ABIV 주관 대규모 패션쇼에 실키안 제품을 선보일 수 있도록 특별제안을 했으며, ㈜실키안(대표이사 박태현)은 흔쾌히 응하여 실크가 생소한 남미시장에 진주실크가 처음으로 선보일 기회를 갖게 됐다.
한편, 지난달 17일부터 개최되고 있는 ‘진주의 빛 특별전’은 브라질 관광청의 ‘주말에 가봐야 할 곳’ 추천방문지에 선정과 3개사 공영방송에 소개되는 등 많은 관심을 받고 있으며, 그 동안 2만 2천여 명이 다녀가는 등 주브라질한국문화원 설립 이후 최대 관람 기록을 연일 갱신 중이다.
더불어 진주의 실크등과 문화콘텐츠가 이번 전시회를 통해 브라질에서 폭발적 반응을 보여, 미국과 필리핀의 문화원에서도 전시를 요청해 협의 중에 있다.
황인상 주브라질 총영사는 “올해는 이민 60주년인 뜻 깊은 해이다. 진주의 문화콘텐츠가 현지인들에게 신기록적인 반응을 가져와, 브라질 내 한국의 위상을 높이는데 크게 기여하였다. 오는 8월, 브라질 상파울루시의회에서 공식 지정한 ‘한국 문화의 날’에 한인타운의 중심인 봉헤치로에 진주 실크등 터널 야외 전시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남미의 경제와 문화의 중심이자, 한류 열풍이 꾸준히 확대되고 있는 상파울루에서 진주의 문화와 실크산업이 좋은 출발을 보이고 있어, 앞으로 남미는 물론 세계적인 도시들과의 교류를 통해 경제적 부가가치 창출도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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