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경주박물관, 통일신라 특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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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경주박물관, 통일신라 특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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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 경주세계문화엑스포'와 '대구 유니버시아드대회' 기념

^^^▲ 도깨비 기와경주 월지 출토
ⓒ 서성훈^^^

국립경주박물관은 '2003 경주세계문화엑스포'와 '대구 유니버시아드대회'를 기념하는 특별전으로, '統一新羅'(통일신라)를 9월 14일까지 전시한다.

이번 특별전 '통일신라'에는 전국에서 수집된 500여 점의 이 시대를 대표하는 유물들이 전시되며, 이 가운데 다수의 국보, 보물도 포함되어 있다.

이번 전시의 주제는 '신라 6부'를 상징하듯 모두 여섯 부분으로 나뉘어져 있다.

△제1부 '통일로 가는 길' = 신라영역이 가야지역, 한강유역으로 확장되는 과정을 보여준다. △제2부 '중앙과 지방' = 새로운 국가 조직의 기틀을 마련하는 과정을 제시한다.

△제3부 '부처님의 나라'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목판인쇄물인 무구정광대다라니경(無垢淨光大陀羅尼經)의 복제판이 전시. △제4부 '생활문화' = 통일신라 토기, 뼈단지[骨壺] 기와, 벽돌 등과 의식주 관련 생활유물, 농공구, 제철 등의 생산관련 유물이 전시된다.

△ 제5부 '국제감각과 대외교류' = 중국, 일본, 서역과 관련된 유물들이 비교전시되며, △제6부 '호족의 성장과 후삼국' = 각 지역 호족의 발흥과 선종의 확산과 관련된 명문기와 탑지 등이 소개된다.

통일 신라인들의 의식주 생활은 월지와 왕경에서 출토된 다양한 유물과 유구를 통해 짐작할수 있었다. 먼저 먹거리로는 곡식, 육류, 등이 이용되었다. 구릉의 사면이나 작은 하천변에서 논을 만들고 농사에 철제 농기구를 사용하는 등 통일 이전에 비해 기술이 한층 발전 되었다.

또, 사냥이나 물고기 잡이 외에 가축사육도 병행하였다.

그릇은 토기를 비롯하여 청동기, 칠기 등으로 다양해졌으며, 청동재 숟가락과 국자도 사용되었다. 차를 마시는 사발이나 물을 끓이는 주전자는 이제 생활 필수 품이 되었다.

왕경에서는 숯으로 밥을 지었으며, 풍로를 사용하여 음식을 데우기도 하였다. 옷이나 지은 신분에 따라 제한 되었다. 당나라 풍의 허리띠는 높은 신분에 있던 사람만이 착용할수 있었다.

기와로 올린 팔작 지붕 집모양 뼈단지는 당시 기와집의 모양을 잘 보여준다. 조명기구로는 촛대와 토제등잔이 사용되었으며, 나무와 돌로 만든 남근은 성문화의 일면을 잘 보여준다.

^^^▲ 허리띠경주 장군로 출토
ⓒ 서성훈^^^

^^^▲ 농사용 공구
ⓒ 서성훈^^^

^^^▲ 남한신성비591년에 남산신성을 쌓을때 세운 비석이다. 경주시 탑동서 출토
ⓒ 서성훈^^^

비석의 서약부분에는 "성을 쌓은 뒤 3년안에 무너지면 벌을 받을 것이다"라는 문구가 들어있다.

지방행정단위로서의 군(郡)존재와 그아래 성(城), 촌(村)의 구조를 잘 보여주는 6세기 신라 지방통치제와 역역 동원체제연구에 필수적인 자료로 평가 받는다.

^^^▲ 성덕대왕 신종앞의 유치원 어린이들서성훈
ⓒ 오전 11시, 경주국립박물관^^^

한편, 이날 많은 유치원 어린생들과 걸스카웃, 보이스카웃 대원등 각 단체회원과 일반인들이 관람을 위해 경주 박물관을 찾았다.

2박 3일의 일정으로 경주를 찾은 관람객 이윤순(28, 서울 성북구)씨는 "통일신라와 관련된 걸 많이 볼수 있어서 좋았다." 그렇지만, "통일신라에 관심이 없는 사람들은 앞에서 보았던 전시관과 크게 차이가 나지 않아 지루할수도 있다"고 말했다.

또, 인터뷰 후에 대부분 관광객들은 "안압지, 박물관, 첨성대, 대릉원 등 경주시내 부근에 있는 관광지만 찾는거 같다"고 전하며 첨성대, 석굴암 등의 내부 구조를 모형으로 만들어 우리가 모르는 유적의 과학적인 기능들을 상세하게 이해할수록 꾸며 놓은, "신라역사 과학관"(소재: 경주시 하동 , 홈페이지: www.sasm.or.kr)을 꼭 한번 들려보라며 추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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