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엑스포 2030, 한국, 사우디-이탈리아 3파전 경쟁 치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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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엑스포 2030, 한국, 사우디-이탈리아 3파전 경쟁 치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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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엑스포 2030 경쟁지역 로고
월드 엑스포 2030 경쟁지역 로고, 부산-로마-오데사-리야드 

오는 2030년 월드 엑스포 개최지를 놓고 한국의 부산, 사우디 수도 리야드, 이탈리아 등 3개국이 유치를 위해 치열하게 경쟁을 벌이고 있어 오는 11월 최종 개최지 결정을 두고 갈수록 유치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모든 것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수익, 일자리, 세계적인 관심을 창출할 수 있는 대규모 행사인 ‘월드 엑스포 2030(World Expo 2030)’ 개최를 위해 3개국이 한 치의 양보 없이 경쟁을 벌이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부산, 리야드, 로마, 신청은 했으나 프리젠테이션은 못한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 오데사 등 4곳이 있었으나, 오데사는 개최가 어렵다는 것으로, 부산-리야드-로마 3파전이 펼쳐지고 있다고 AP통신이 21일 보도했다. 최종 개최지 결정은 오는 11월에 프리젠테이션을 한 번 더 거쳐 결정된다.

* 한국 부산

우선 한국은 인공지능(AI), 6G, 스마트 공항 및 항만 사용을 포함한 첨단 기술박람회를 약속했다. 한국 관계자들은 “이 엑스포2030이 거대한 항구, 붐비는 해변, 아름다운 산과 불교 사원으로 유명한 한국 남동부 해안의 항구 도시인 부산에 최대 5천만 명의 방문객을 유치하고, 50만 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한국의 윤석열 대통령은 ”부산의 유치가 단순히 경제적 이익만을 위한 것이 아니다“고 말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이날 프리젠테이션을 앞두고 프랑스에 거주하는 교민들과 간담회에서 ”엑스포를 개최하면 우리의 글로벌 외교에 새로운 장이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고 AP 가 전했다.

AP통신은 ”한국은 K팝 슈퍼그룹 방탄소년단(BTS)과 넷플릭스의 글로벌 메가 히트작 '오징어 게임'부터 삼성 스마트폰, 현대자동차에 이르기까지 한국은 이제 문화와 경제 강국이지만, 이 아시아 국가는 주요 이벤트가 세계 10위 경제 대국에 가져올 수 있는 국제적 인지도에 여전히 신경을 쓰고 있다“고 전했다. 

*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인권 기록에 대한 서구의 비판 속에서 사우디아라비아는 가장 큰 마케팅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AP가 전했다.

1889년 세계 박람회를 위해 지어진 기념비인 에펠탑 그늘에서 열리는 ”리야드 2030“ 전시회에 자금을 대고 파리 택시 광고를 뿌렸다. 모하메드 빈 살만 왕세자(MBS)는 사우디 총리를 겸하면서 실권자이다.

사우디아라비아의 경우 엑스포를 개최할 경우, MBS의 석유 지배 경제를 다각화하고, 더 많은 외국인 투자를 유치하려는 노력이 강화될 것이며, 2030계획에는 대규모의 대중교통 네트워크, 주요 공원, 리야드를 ‘벽 없는 열린 박물관(open art gallery without walls)’으로 바꾸는 계획이 포함되어 있다고 리야드의 왕립위원회 최고경영자인 파드 알 라쉬드(Fahd al-Rasheed)가 말헀다고 AP는 전했다.

그러나 원유 가격이 낮게 유지될 가능성과 같은 문제가 남아 있으며, MBS는 지난 2018년 살인 사건으로 해외에서 악명이 높다. 미국 정보기관은 워싱턴포스트(WP)의 칼럼니스트 자말 카슈끄지(Jamal Khashoggi)를 MBS가 살해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지만, 사우디 왕국은 이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 이탈리아 로마

윤석열 대통령의 파리 방문과 함께 이탈리아 총리도 경쟁을 위해 파리를 직접 방문했다.

20일 행사장에 도착한 조르지아 멜로니(Giorgia Meloni) 이탈리아 총리는 자신감을 표명했다.

그는 ”나는 로마의 승리의 손이 전통과 혁신을 조화시킬 수 있다고 믿는다“면서 ”로마는 환경을 존중하고, 우리가 대표하려는 다른 국가들과 협력한다는 생각은 물론, 결코 ‘뺑소니(hit and run)’ 정책이 아닌 우리의 외교 정책을 존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이탈리아 언론 라프레스(Lapresse)가 보도했다.

관광은 이탈리아 GDP의 13%를 차지하므로 국가 경제의 큰 동력이다. 이탈리아는 밀라노에서 2015년 엑스포를 개최했으며, 2025년에 차기 바티칸 희년을 개최할 준비를 하고 있다. 재포장 및 기타 도로 건설을 통해 교통 체증이 심한 이탈리아 수도에서 이동을 더 쉽게 할 수 있다는 것이다.

* 우크라이나 오데사 

우크라이나 흑해 항구 도시 오데사(Odesa)도 지난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기 전인 2030년 개최 신청을 했다. 우크라이나에서 여전히 전투가 격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오데사의 제안은 20일 공식 프레젠테이션에 포함되지 않았다. 사실상 탈락이다.

우크라이나는 전쟁으로 피해를 입은 경제를 부양하고, 모스크바에 더 많은 국제적 고립에 대한 분명한 메시지를 보낼 오데사의 입찰에 여전히 희망을 걸고 있다고 한다. 이 항구 도시는 우크라이나 무역의 핵심 관문이며, 엑스포를 통해 우크라이나는 대규모 국제 행사를 조직할 수 있는 능력이 있음을 보여주면서 EU 회원국이 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할 것이다.

한편, 과거의 세계 박람회는 전구, 엑스레이, 대관람차와 같은 경이로움을 소개했지만, 또한 큰 투자가 필요하고 지정학적 이유 등으로 예상만큼 많은 방문객을 유치하지 않으면 개최 도시에 큰 도박이 ​​될 수 있습니다.

다음 세계 엑스포 개최지는 일본 오사카로 2025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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