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양형섭, '미국은 북한 경제개발 장애물'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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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양형섭, '미국은 북한 경제개발 장애물'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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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존엄성 지키기 위해 죽을 각오로 투쟁 할 것을 촉구-

 
   
  ^^^▲ 투쟁을 강조하는 북한 포스터북한은 만일 전쟁이 일어나면 죽음을 각오하고 싸울 것을 인민들에게 촉구하고 있다
ⓒ 사진/BBC^^^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부위원장 양형섭(楊亨燮 : 77세)은 평양에서 열리고 있는 한반도 평화를 위한 3일간의 국제회의 개회식에서 북한은 한반도에서의 전쟁 방지를 위한 모든 방법을 강구하겠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만일 전쟁이 일어나면 죽음을 각오하고 싸우겠다고 말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 보도를 인용, 아에프페(AFP)통신이 24일 보도했다.

그는 한반도 전쟁 방지와 평화를 위해 노력해왔으나 미국은 북한을 공격하지 않겠다는 불가침 협정체결 제안을 거절해왔다고 주장했다.

12개국 및 국제기구 대표들이 참석해 평양에서 열린 국제회의에서 양형섭은 "미국의 도발적인 조치로 인해서 유발되는 한반도에서의 전쟁 위기를 근본적으로 제거하기 위한 문제를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양형섭은 50년 전 한국전쟁이 휴전된 이래 "미국은 북한에 계속적으로 군사적 위협을 가해왔으며, 북한 경제개발의 장애물이 되어 왔다"고 주장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그는 나아가 북한군과 북한 인민은 국가의 존엄성을 지키기 위해 끝까지 미국에 대해 투쟁할 것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김일성의 고종 사촌인 양형섭은 1926년 함경남도 함흥시에서 태어나 1950년 러시아 모스크바 대학에 유학을 하고 54년 귀국 인민경제대학 정치경제학부 부장, 57년 박사가 된 인물로 92년에 김일성 훈장을 받았고 동년 김일성 방송대학 학장을 역임, 98년부터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부위원장에 임명돼 현재까지 활동 중인 인물이다.

한편, 북한은 지난해 10월 미국에게 1994년 북-미 양자간 제네바 협정에 위반되는 핵무기 프로그램을 가지고 있다고 시인한 이래 줄곧 핵 위기 분위기가 조성돼 왔다.

중국은 지난 4월 베이징에서 북-미-중 3자 회담에서 중재자 역할을 했고, 평양 특사로 북한을 방문한 다이빙궈 외교부 부부장을 미국에 파견, 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과 이례적으로 2시간 30분이라는 긴 회담을 가진 후 미국은 북한에 대한 불가침 약속을 하겠다는 등 과거의 강경일변도에서 한 발짝 물러나는 자세를 취하는 듯한 발언들이 나오고 있다.

반면에 지난 주 클린턴 정부 시절 국방장관을 지낸 윌리엄 페리는 이르면 금년 안에 북-미간 전쟁이 일어날 수도 있다는 발언을 해 큰 논란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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