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2석의 한나라당 순항 할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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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2석의 한나라당 순항 할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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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문의 시대소리 [쓴소리 단소리]

^^^▲ 이강문 기자^^^
친박-무소속 복당으로 초 거대 여당의 앞날 순탄치 만은 않을듯

한나라당 복당을 줄기차게 주장하며 박희태 신임 대표로부터 전원 일괄복당 카드를 받아낸 친박연대, 친박무소속 의원들이 지난 11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친박무소속 전원 복당했다.

대구경북 지역에서는 달서을의 이해봉 의원과 구미 김태환 의원을 비롯해 이인기, 성윤환, 정해걸 의원들도 12명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동반 복당했다.

이들이 복당하면서 한나라당은 거대여당의 기반을 마련함과 동시에 거대여당을 위한 팔부능선을 넘었다.

친박연대가 아직 복당을 하지 않았지만, 곧 이들도 내부적 매듭이 풀어지면 곧바로 한나라당에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이들의 합류가 확정되고 복당이 매듭지어지게 되면 한나라당은 현재 152석에서 164석으로 늘어나게 되며 친박연대 13명과 강길부 의원등 무소속 5명을 합하면 전체 182석으로 지난 김영삼 정권 이래 가장 많은 의석을 지닌 거대 여당이 탄생하게 된다.

친박연대, 무소속 의원들의 복당으로 박근혜 전 대표의 당내 입지도 더욱 굳혀질 전망이다. 일단 정치적 계산에서 앞서 나가는 계기가 확실하게 마련됐고, 자기사람들을 구했다는 점에서 박 전 대표는 확실한 자기 사람들을 챙기고 갈 수있게 됐다.

그러나, 당장 이런 현상들이 나타나기 보다는 우선은 민생안정과 국가경제의 활성화를 위한 정책에 초점을 맞추는 의정활동에 주력 할 것으로 보인다.

이해봉 의원은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국가경제의 빠른 회복과 서민,민생안정을 위한 정책이 시급하다"면서 "친박이라고는 하지만 한나라당이 국민들을 안심시킬 수있는 정책개발이 급선무"라고 말했다.

거대 공룡 한나라당 직전 세포 분열

親朴(친 박근혜)의원 친박연대, 무소속 의원들의 한나라당에 입당이 완료되면 182 석의 거대 정당이 될 한나라당이 직전 세포분열에 들어갔다. 크게 보면 親李(친 이명박)와 친박 의원으로 나뉜 가운데 최근들어 계파별 자체분열 조짐이 진행되고 있는 느낌을 감지 할수 있는 것이다.

한나라당 최대 계파인 친이계 의원들은 15일 ‘함께 내일로’(약칭 내일로)를 발족했다. 최병국, 심재철 의원을 공동대표로 한 내일로는 창립선언문에서 “국가 위기를 극복하고 이명박 정부가 국민에게 사랑받을 수 있도록 국가의 미래를 다시금 설계하는 한편 분열과 불신으로 갈라진 국민의 마음을 통합하는 데 한 알의 밀알이 되기 위해”라고 모임의 성격을 밝혔다.

또한 한나라당의 변화와 쇄신에도 앞장설 것이라고 다짐했다. 모임에는 공성진 최고위원과 심재철, 김효재 진수희, 차명진 등 40명이 참여했다.

내일로는 17대 국회에서 ’이재오계‘가 중심이 돼 결성했던 ’국가발전연구회‘ 멤버들이 주도하고 있어 이재오계의 재결집을 의미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당장 이명박 대통령의 친형인 이상득 의원측이 '내일로' 출범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화합을 해야 하는 상황에 파벌을 조성하는 데 대한 반대입장이라는 점과 내일로 멤버 상당수가 반反 이상득계의 수도권 의원이 모임을 주도하고 있다는 사실이 거북스런 것이다.

포항출신 이병석 의원을 제외하고 '내일로'에 대구경북의 친이계 의원들의 이름이 보이지 않는다. 이병석 의원 측은 “모임의 취지는 좋은 것 아니냐”면서도 “적극적으로 활동하기는 어려운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향후 친이계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내일로와 이상득 의원을 축으로 한 세력으로 재편될 조짐이다.

복당하는 친박계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당 내에 있었던 허태열 최고위원 등 30여명의 친박 의원과 일괄복당 이후 입당할 친박연대, 친박무소속 연대 소속의 친박의원들간 실재 한나라당내의 상황을 자세히 살펴보면 미묘한 ‘충성경쟁’이 예상되고 있는 전운이 감도는 분위기를 느낀다는 것이다.

당장 김무성 의원이 주도하는 친박무소속 연대는 “묘한 인연속에 만났다”는 의미를 부여하며 가칭 ‘여의포럼’이라는 친목모임을 이끌어갈 계획이다. 친박연대도 서청원 대표의 입당이 이뤄지면 14명의 의원들이 동지의식을 바탕으로 별도의 세를 형성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한나라당 관계자는 “흩어지면 뭉치는 힘이, 뭉치면 흩어지는 힘이 강해지는 것이 정치판의 생리”라면서도“그러나 국가가 어려운 때 지나친 계파분열의 모습을 보이는 것은 바람직 하지 않다”고 자성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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