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마주친, 그대' 주연우, 우정리 연쇄살인범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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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마주친, 그대' 주연우, 우정리 연쇄살인범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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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 : KBS2 '어쩌다 마주친, 그대'

'어쩌다 마주친, 그대' 주연우가 반전을 거듭하는 폭풍 전개 속 놀라운 흡입력으로 안방극장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지난 23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어쩌다 마주친, 그대'(연출 강수연, 이웅희 / 극본 백소연 / 제작 아크미디어) 8회에서는 '우정리 연쇄살인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됐던 유범룡(주연우 분)이 범인이 아니라는 사실이 밝혀져 관심을 모았다.

이날 방송에서는 이주영(정가희 분)의 시신을 바라보는 유범룡의 모습이 포착돼 충격을 안겼다. 앞서 이주영은 운동권 학생이라는 정체가 탄로나 경찰에 쫓기던 중 윤해준(김동욱 분)의 도움을 받아 서울로 도망친 상황. 하지만 어찌 된 영문인지 그녀는 살해당한 채 우정리에서 발견되었고, 그 옆엔 어딘가 초조해 보이는 얼굴의 유범룡이 자리하고 있어 긴장감을 불러일으켰다.

뒤이어 현장에 도착한 윤해준은 그런 유범룡을 보고 분노에 찬 목소리로 "네가 죽였어?"라 물었고, 자신을 거칠게 몰아세우는 윤해준에 두려움을 느낀 유범룡은 울먹이며 제발 살려달라는 말만을 반복해 혼란을 더욱 가중시켰다. 이어 윤해준이 이주영의 반지에 대해 묻자 그는 급하게 주머니에서 반지를 꺼내더니 이 일과는 전혀 상관없는 일이라며 억울해 했다.

뿐만 아니라 여태까지 그가 불안해한 이유가 살해 용의자로 몰릴까 봐가 아닌, 이주영의 정체를 알면서도 간첩신고를 하지 않아 경찰에게 괜한 오해를 살까 봐서였다는 사실 역시 밝혀졌다. 그렇게 유범룡의 결백도 자연스럽게 증명된 가운데, 다른 곳에서 또 다른 살인사건이 발생하면서 그는 '우정리 연쇄살인 사건'의 용의선상에서 완벽히 제외됐다.

이러한 과정에서 주연우는 극한의 상황 속 복잡다단한 인물의 감정과 서사를 섬세한 완급 조절로 소화해 내며 극을 풍성하게 채웠다. 특히 공포 가득한 눈빛과 겁에 질린 표정, 거친 호흡과 떨리는 손끝으로 완성시킨 디테일한 열연은 시청자들로 하여금 단 한순간도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게 만들며 드라마의 몰입도를 높였다.

이렇듯 반전을 거듭하는 혼돈의 전개 속에서 서스펜스를 극대화하는 밀도 높은 연기로 호평을 이끌어내고 있는 주연우인 바. 회가 거듭될수록 그의 진가가 더욱 드러나고 있는 가운데, 대체 불가한 존재감으로 안방극장을 사로잡고 있는 주연우의 활약은 매주 월, 화 밤 9시 50분 '어쩌다 마주친, 그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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