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평위 사무국은 22일 오후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개최된 '뉴스제휴평가위원회(이하 제평위) 운영위원 전원회의'를 열고 제평위 활동을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네이버와 카카오 포털과 제휴 언론사들의 포털 입점에 대한 평가·심사·퇴출을 관리해 온 제평위는 2016년 공식 출범 이후 8년 만에 활동 잠정 중단을 발표했다. 사실상 해체 수순을 밟았다고 볼 수 있다. 이번 조치는 네이버와 카카오가 제평위에 직접 제안한 것을 따랐다고 전해진다.
네이버와 카카오는 "변화하는 미디어 환경에 적합한 언론사 모델을 구성하기 위해서 새로운 대안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대내외적 요청을 반영해 활동 중단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최근 카카오가 제평위 탈퇴를 통보했다. 네이버 역시 제평위에서 카카오가 빠지게 되어 제평위의 운영의 필요성이 없다는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진다.
이밖에도 제평위는 심사 과정의 공정성에 대한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제평위는 출범 이후 지난 8년간 제휴 언론사 입점 심사 및 퇴출을 결정해 온 기구이다.
제평위는 그동안 제휴 및 제재 기준을 명확하게 제시하지 않았으며 이 과정에 대한 회의록이나 심사 과정을 공개하지 않았다. 이에 덧붙여 제평위 참여 시민단체와 위원들이 좌 편향 단체 위주로 꾸려져 있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에서도 지난달 미디어특별위원회를 꾸렸다. 미디어특별위원회는 포털 광고 배분, 제휴 심사 등에 적용되는 각종 기준에 대한 투명성을 높이고 뉴스 조작으로 인해 발생하는 인권침해와 재산손실에 대한 대응책을 함께 다룬다.
제평위 활동이 잠정 중단되면서 포털 입점 심사도 당분간 중단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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