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시 산북면 체육공원에는 5월의 화창한 날씨 속에 어버이날 기념행사를 즐기기 위해 이곳을 찾은 어르신 600여 명과 관계자들로 곳곳이 붐볐다.

9일 오전 가정의 달 5월을 맞이하여 우리 고유의 미풍양속인 경로효친사상을 실천하고 어르신들의 은혜에 보답하기 위해 개최된 어버이날 기념 경로잔치는 산북면사무소(면장 한지연), 산북면 지역사회개발위원회가 주관하고 이장협의회, 산북면 체육회, 새마을지도자회, 기업인협의회, 금사농협 등이 후원을 했으며 산북면에 거주하는 70세 이상 어르신 600여 명을 초청하여 기쁨과 위로를 드리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번 어버이날 경로잔치는 한지연 산북면장의 감사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이충우 여주시장, 김선교 국회의원 등 내빈들의 축사가 진행됐으며 관내 어르신 3분에 대한 시상(장수상:상품3리 이우형·효자상:명품 1리 이현우·효부상:명품 1리 임정희)을 포함한 기념식 후, 문화마당 및 오찬이 이어졌으며 김병찬 아나운서의 사회와 함께 국악인 양은별, 코미디언 오재미, 민요가수 최소연·유채아 등 유명 연예인 등을 초청하여 어르신들에게 즐거운 효(孝) 공연을 선사했다.

행사장 곳곳에 준비된 테이블 위에는 밥, 보쌈, 과일, 음료 등이 가득 차려져 있고 뒤편에서는 면 부녀회 회원들이 음식 장만에 한창이었다. 흥겨운 공연이 이어지자 맛있는 음식을 즐기던 어르신들이 흥겨운 장단에 맞춰 몸을 들썩이거나, 박수를 쳤고, 일부 어르신들은 함박웃음을 지었다.

이날 어르신들은 뜻깊은 하루를 만들어준 산북면사무소와 산북면 지역사회 개발위원회, 부녀회 등에 감사의 인사를 표했다.

박기식 산북면 노인회 분회장은 “이번 행사를 준비해주신 한지연 산북면장님 및 각 마을 기관 단체장님들께 감사드리며, 어르신들을 보살피는 마을의 옛날 분위기가 그대로 전승되는 것 같아서 정말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지연 산북면장은 “코로나19 이후 오랜만에 갖는 어버이날 행사였던 만큼 최선을 다해 준비했으며, 사랑하는 산북면의 아버지·어머니를 모시고 행사를 개최하게 돼 진심으로 기쁘게 생각한다”며 “정성껏 준비한 음식을 맛있게 드시고 항상 건강하고 행복한 날이 일 년 내내 지속되길 바란다“고 소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