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속에 표현된 인간의 다양한 삶과 본질 탐색 성찰
순천향대학교 인문학진흥원이 그림책에 대해 예술적인 가치를 발견하고 시각적 문해력을 키울 수 있는 ‘그림책 읽기와 보기’를 발간해 교육기관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그림책은 교육, 문화, 역사, 심리, 철학과 연계해 그림 속에 표현된 인간의 다양한 삶과 본질을 탐색하고 성찰할 수 있는 중요한 매체 중 하나다.
‘그림책 읽기와 보기’는 심경석(영어영문학과 교수), 강지은(인문학진흥원 연구원), 강미정(교수학습혁신센터 연구원) 등 세 명의 저자가 학부생을 대상으로 얻은 그림책 강의에 대한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출간한 서적으로, 그림책의 구성요소와 작동방식, 예술성과 시각적 문법, 이데올로기와 철학적 문제 등을 다양한 관점에서 분석하고 있다.
이 책은 그림책의 정의, 역사, 장르와 형식, 그림책의 구성요소인 글, 그림, 판형과 재질, 다양한 주제와 메시지를 담고 있는 그림책 예시 등 크게 세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다양한 그림책 예시를 통해 독자가 그림책을 읽고 보는 방법과 이를 향유하는 방법에 대해 폭넓고 쉽게 이해할 수 있게 전개하고 있어 교육기관의 교육자료로의 활용과 더불어 인문학의 대중화에 이바지할 것으로 보인다.
저자는 그림책이 단지 아동 교육용 서적으로만 여겨질 수 있는 잘못된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모리스 샌닥’의 <괴물들이 사는 나라>를 예시로 들며, 주인공 막스가 자아 형성 과정에서 상상 속의 왕궁에서 자신의 욕망과 갈등을 겪으며 성장하는 모습을 섬세하게 분석해 그림책이 이데올로기나 철학적 문제보다 더 다양한 관점에서 분석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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