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72시간 연속 촛불집회시, 서대문에서 세종로까지 펼쳐진 촛불 라인 ⓒ 뉴스타운 강현구 | ||
"도덕성에 문제 좀 있음 어때 경제만 살리면 되지" 하던 국민들이 새 정부 들어선지 불과 100여일 남짓에 촛불을 들고 시청광장으로, 청계천으로, 도로로 쏟아져 나와 청와대를 향해 소리를 외쳐 되었다.
무엇이 문제였기에 이제 100일 지난 정부를 그토록 대통령을 향해 간절히 염원의 목소리를 저마다 내고 있는 것인가?
얌전하던 국민들까지도 들고 일어나 촛불집회에 참여시킨 이유는 자명한 것이다.
소통의 단절
옛 말에 "쇠귀에 경읽기"란 속담이 있다.
아무리 읊어도 소용없는 짓을 하는 경우 얼마나 속이 터질 정도로 답답하겠는가는 설명 안 해도 알 것이다.
국민에 봉사하겠다는 대통령이나 국민의 심부름꾼을 자처하는 국회의원들이나 다들 귀는 닫고 살았는지 어찌 저리 큰 목소리를 내기를 그리도 몰랐단 말인가?
국민의 마음을 알고 무엇을 원하는지를 말로만 하는 순간순간적인 위기 모면은 국민의 성난 마음에 휘발유를 갖다 붙는 것이다.
정도정치
실용정부를 자처한 이명박 대통령의 대한민국 미래 발전 비전은 지금으로 봐서는 어둡기 그지 없다.
이번 쇠고기 파동은 촛불이 횃불로 바뀌기 전의 전초전쯤으로 보인다. 그 이유는 대통령 스스로에게 있음을 주지하여야 한다.
국민의 80%이상이 반대하고 있음을 이미 주지하고 있으면서도 "국민이 반대하면 대운하 안하겠다" 연설만 하면 되는가?
번번이 뒤에서 대운하 밀실추진을 하고 있으며 ,특히나 추부길 대운하 전도사는 아직도 비밀조직을 두고 운하 진행 중인 건 무엇인가?
늑대가 나타났어요! 속는 것도 한두 번이다.
정도를 걸어라
정치는 정도를 걸을 때에만 국민으로부터 지지를 받고 힘을 얻어 추진력으로 나아갈 수 있는 것이다.
왜 이 대통령과 한나라당은 자꾸 촛불을 더 밝히려고만 드는가.
촛불배후세력은 지금의 정부와 한나라당 이다.
국회등원 못 했다고 세비나 반납하는 쇼를 할 게 아니다. 한나라당의 전 대표가 말 하였듯 정도를 걸을 때만이 진정 이 나라의 비전이 보이고 국민을 위해 봉사하는 지도자로써 박수를 받을 수 있는 것이다.
20%이하의 지지도가 무엇을 뜻하는지 명심하여야 할 것이다. 선거 끝났다고 방심하면 촛불은 횃불로 횃불은 크나큰 태풍의 핵으로 자라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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