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입식격투기 단체 MAXFC가 2023년 4월 종합 랭킹을 발표했다.
지난 3월 11일에 열린 ‘MAXFC 컨텐더리그 21 IN 대구’ 대회와 ‘퍼스트리그 24 IN 익산’ 대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되면서 MAXFC 랭킹에도 많은 변화가 있었다. 전체 체급에서 총 15명의 랭킹 상승과 진입이 이루어졌다.
이번 4월 랭킹에서 가장 눈에 띄는 선수는 이번에 새롭게 페더급 랭킹 2위와 3위에 각각 랭크된 박재원(21/의정부원투무에타이)과 우재현(19/대구피어리스짐)이다. 박재원(21/의정부원투무에타이)은 김희준(21/안산클라우스짐)을 상대로 세미프로에서는 보기드문 수준급 운영능력을 보여주면서 무난하게 심판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두며 페더급 랭킹 2위에 안착했다. 박재원은 이날 경기에서 차세대 페더급 대권주자로서의 면모를 보여주었다.
우재현(19/대구피어리스짐)은 성경원(18/순천팀암낫짐)을 상대로 1, 2, 3 전 라운드에서 모두 다운을 뺏어내며 이날 대회의 MOM으로 뽑히는 기염을 토했다. 화끈한 경기력과 시원시원한 외모까지 겸비한 우재현은 페더급 랭킹 3위에 안착하면서 박재원의 뒤를 바짝 따라붙었다. 결국 이날 두 선수는 나란히 판정승과 ko승을 거두며 차기 페더급 대권주자의 자리를 공고히했다.
또한 그동안 아마추어 씬에서 핫루키로 이름을 날리던 고교파이터 김영준(17/전주멋짐1관)이 미들급 랭킹에 처음으로 진입했다. 김영준은 이날 이재완(18/목포스타1관)을 상대로 쉴새없는 난타전을 펼치며 명승부를 펼쳤다. 먼저 한차례 다운을 뺏어낸 것은 김영준이지만, 이재완의 반격도 만만치 않아 3라운드가 끝날 때까지 김영준과 이재완은 서로를 그로기까지 몰고가는 등 근자에 보기드문 명승부를 펼쳐냈다. 결국 김영준은 쉴새없는 난타전 끝에 승리를 쟁취해내며 MAXFC 미들급 랭킹에 자신의 이름 석자를 올렸다.
한편, 헤비급에선 언더독의 반란이 있었다. 첫 프로 경기에 임한 박지훈(18/광주팀최고)이 랭킹 4위의 김성천(28/순천암낫킹타이거)을 상대로 난타전 끝에 판정승을 거두며 그의 자리를 차지했다. 박지훈은 단 번에 랭킹 3위로 뛰어오르며, 공석으로 비어 있는 헤비급 챔피언 타이틀의 자리에 한걸음 다가섰다.
MAXFC 이용복 대표는 “작년부터 두달에 한 번꼴로 대회가 개최되고 있다. 각 체급별로 기량 좋은 신인 선수들이 많이 발굴되고 있어서 기쁘게 생각한다. 새롭게 떠오르는 선수들의 실력이 만만치 않기 때문에, 현 체급별 챔피언들이 긴장을 해야 할 것 같다”며 랭킹 발표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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