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귀 시장이 20일 아산시청 상황실에서 주재한 주간 간부회의를 통해 ‘물길 따라 이백리 자전거 도로 구축사업’과 관련해 “개발할 곳과 보존 관리할 곳을 잘 구분해 시민과 관광객을 위한 만족도 높은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충분히 만들고 곡교천의 아름답고 독특한 환경도 잃지 않도록 하라”고 주문했다.
이날 박 시장은 지난 16일 관계 공무원들과 함께 은행나무길 자전거대여소부터 해암리 게바위까지 14km 구간을 자전거로 이동하며 확인한 사항과 개선 아이디어 등을 공유했다.
박 시장은 “음봉천과 곡교천 합수 지점에 방치된 원형 다목적 광장이 있었다. 반경 45m나 되는 공간인데 수해로 퇴적토가 덮여 존재감을 잃었다”며 “퇴적토만 제거하면 시민을 위한 다목적 광장으로 활용할 수 있고, 그 양 끝에는 그대로 차를 타고 제방 둑까지 갈 수 있도록 설계된 진입도로까지 있어 활용도가 다양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 외에도 제대로 활용되지 못하고 있는 곡교천변 곳곳에서 다목적 광장, 야구장, 야영장 등을 발견했다. 향후 이 공간들을 잘 개발하고 가꿔 시민을 위한 문화 공간이자, 곡교천 자전거 라이더들을 위한 쉼터로 만들어보자”고 제시했다.
박 시장은 또 “곡교천은 곳곳에 모래톱이 많은데 15년 이상 관리가 잘 안되면서 버드나무가 자생해 물 흐름을 방해하고 있는 곳이 많았다. 범람의 원인이 될 수도 있는 만큼 수목 정리작업을 진행하라”고 지시했다.
이어 “해암리 진입 전 강천교 근방에 오래전 제방 지지대 역할을 하라고 심은 듯한 나무가 있는데 수령도 오래됐고 경관도 굉장히 아름답다”면서 “주변 풍광도 굉장히 아름다워 잘 가꾸면 굉장히 매력적인 공간으로 재탄생할 것 같다. 주변 꽃 식재, 수목 정리 등 경관 정비 방안을 강구하라”고 주문했다.
한편 박 시장은 봄철 산불 예방에 총력을 기울여줄 것을 당부하고, 한 달 앞으로 다가온 ‘아트밸리 아산 제62회 성웅 이순신 축제’ 홍보 방안과 경북 상주 스마트팜 혁신밸리 스마트팜 농법에 관해 논의를 진행했다.
뉴스타운
뉴스타운TV 구독 및 시청료 후원하기
뉴스타운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