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새정부 인선 '소홀'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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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새정부 인선 '소홀'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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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선, '도덕적 잣대', '탕평 원칙' 적용

^^^▲ 이명박 대통령^^^
이명박 대통령이 9일 취임 후 처음으로 조각 등 인선 과정의 오류를 인정해 이번 대대적인 인적쇄신을 염두에 둔 의도된 발언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새 정부 인선, '도덕적 측면 소홀' 시인

이 대통령은 이날 정진석 추기경 등 가톨릭 원로들과 오찬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쇠고기 파동 등 현 정국은 국민정서를 충분히 헤아리지 못한 측면이 있다"며 새 정부의 인선과정에서 도덕적 측면을 소홀히 한 점을 시인했다.

이에대해 정 추기경은 " 국민 여론에 좀더 귀를 기울여 달라"고 요청했고, 이 대통령도 "국민의 마음을 연 뒤에야 무슨 말을 해도 이해가 될 것 같다"고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인적 쇄신을 위해 일부 각료의 교체가 불가피한 만큼 국정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후임자 인선에 들어갔다"면서 "도덕성과 업무능력 등을 중심으로 물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도덕적 잣대'와 '탕평 원칙'이 적용될 것

이 대통령은 "국회가 빨리 열려야 민생 관련 법안이 처리될 수 있고 개각을 하더라도 청문 절차 등이 열릴 수 있다"며 개각을 기정사실화했다. 이 대통령이 인사 난맥상을 스스로 인정한 만큼 중폭 이상의 개각이 예상되고 있다.

이번 개각에서는 한층 더 높은 '도덕적 잣대'와 '탕평 원칙'이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또다시 인사실패로 국민적 분노를 사게 될 경우 더한 심각한 상황이 초래할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현재 정운천 농림수산부장관, 김성이 보건복지부장관, 김도연 교육과학부장관, 강만수 기획재정부장관 등 교체설이 나오고 있고, 청와대에선 류우익 실장과 김중수 경제수석, 김병국 외교안보수석, 이종찬 민정수석 등의 교체가 거론되고 있다.

농수산부, '이명수 서규용 등 물망에 올라'

정운천 농림수산식품부장관의 후임으로는 농업정책에 정통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농림부 차관 출신 이명수 전 덴마크대사, 서규용 현 한국농어민신문 사장 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또한 윤석원 중앙대 교수도 농민단체들과의 우호적 관계를 기반으로 장관 후보로 거론되고 있으며 정학수 현 차관도 거론되고 있다. 국회 농해수위원장을 지낸 권오을 전 의원과 홍문표 전 의원 등이 꼽히고 있다.

보건복지부 장관 후임으로는 국회 보건복지위에서 장기간 활동한 한나라당 전재희 의원이 유력하다. 이 밖에 친박계 안명옥 전 의원, 대한의사협회장 출신 신상진 의원도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교육과학부, '이군현, 황우여, 임해규 의원'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은 국회 교육위원으로 활동한 한나라당 이군현, 황우여, 임해규 의원 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또한 청와대 이주호 교육과학문화 수석이 유임될 경우 안병만 전 한국외대 총장 등이 후보군으로 꼽히고 있다.

또한 기획재정부 장관이 교체된다면 윤진식 전 산자부 장관, 윤증현 전 금감위원장, 김석동, 진동수 전 재경부 차관 등도 기용이 가능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한나라당 정책통인 이한구.이종구 의원 등이 오르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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