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하동군은 올해 새롭게 개설하는 하동아카데미의 효율적 운영을 위해 ‘희망강좌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당초 1~2월 시범사업으로 진행한 겨울방학 아카데미에서 학생들이 대중교통 등 이동권의 제약이 있어 가까운 거리의 강의가 아니면 장기적으로 수강하기 어렵다는 문제점이 드러났다.
또한 읍면별, 연령별 특성에 따라 희망하는 강좌에 대한 요구가 다양한 데다 장소와 시설 등의 여건도 읍면별로 다르고, 학부모의 관심도도 각각 달랐다.
이에 따라 읍면별 소규모 커뮤니티 중심으로 배우고 싶은 희망 강좌를 선택하고 참여 인원, 세부 일정, 장소 등 운영계획을 스스로 수립해 강좌에 대한 책임감을 부여하고 참여율을 높이고자 ‘희망강좌 지원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희망강좌 지원사업은 초중고등학생 최소 7인 이상의 그룹이 문화·예술, 스포츠, 인문교양 분야 등 본인이 희망하는 강좌가 있을 경우 유휴공간을 마련해 신청하면 지원하게 된다.
군은 사업 진행기간을 고려해 오는 8월까지 희망자 신청을 받아 강사료·재료비 등을 지원하며, 강사료는 최대 40시간까지 지원된다.
하승철 군수는 “권역별로 근거리 학습권을 지원하는 것은 하동군 교육 현실에 무엇보다 중요한 사항”이라며 “군민이 희망하는 강좌 지원으로 도농 교육 격차에 대한 인식을 줄이고 교육 만족도를 높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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