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인민은행이 20일 발표한 2023년 2월 최고우대대출금리(LPR론 프라임 금리)는 1년물 연 3.65%였다.
주택담보대출 금리의 기준이 되는 기간 5년 초과 금리는 연 4.30%로 모두 동결했다. 코로나19를 봉쇄하는 '제로 코로나' 정책 이후 경제 정세를 꼼꼼히 분석해 나갈 방침이라는 것이다.
거치는 6개월 연속이다. 2022년 8월에 기간 1년은 0.05%, 기간 5년 초과는 0.15%포인트 내렸다. 1년물은 우량기업에 적용하는 대출금리에 참고가 된다. 인민은행(중앙은행)은 매달 공표해 사실상의 정책금리로 규정한다.
'제로 코로나' 정책 종료로 중국의 국내 수요는 반등하고 있다. 1월 하순의 춘절(설) 휴가에서는 국내 여행자수가 코로나 전인 2019년의 90%까지 돌아왔다.
다만 3년에 걸친 엄격한 이동제한으로 서비스업은 점포 감소 등 공급력이 떨어졌다.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중 여행 관련 가격은 전년 동월 대비 11% 올랐다. 2018년 2월 이후 가장 높은 증가세를 보인 것은 수요 급(急)회복을 공급이 따라가지 못해 가격이 오른 측면도 있다.
또 지방 경제나 재정이 의존하는 부동산 시장은 조정 국면이 길어지고 있다. 인민은행은 당분간 '제로 코로나' 정책 이후 경기 동향 분석에 주력하고, 은행들에 대출 확대를 독려해 경제성장을 뒷받침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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