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쩐' 박훈, 1mm 나노 열연 빛났다…'몰입도 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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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쩐' 박훈, 1mm 나노 열연 빛났다…'몰입도 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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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 : SBS '법쩐'

'법쩐' 박훈의 선택의 기로에 섰다.

지난 27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법쩐'(극본 김원석, 연출 이원태) 7회에서는 정계 진출 행보에 명 회장(김홍파 분)의 존재가 거슬리기 시작한 황기석(박훈 분)이 그의 몰락을 내건 은용(이선균 분)의 제안에 급격히 흔들리는 모습이 그려졌다.

야망남 황기석의 행보는 거침없었다. 은용이 교도소에 갇히고 박준경(문채원 분)이 의식불명에서 돌아오지 못하는 사이, 대형 증권사 비리를 파헤치는 수사로 '여의도 암행어사'라는 별칭까지 얻으며 국민적 지지를 받는 데 성공한 것. 뿐만 아니라 그는 '정치계 거물'인 곽 박사와 함께 식사 회동을 가지며 본격 정계 진출에 시동을 걸어 눈길을 사로잡았다.

하지만 순탄할 것만 같았던 그의 앞길에도 걸림돌은 존재했다. 명동 바닥 사채업자 출신에 툭하면 자본시장에서 사고를 치는 명 회장이 그의 최대 약점이자 치부였기 때문. 그 와중에 명 회장이 자신 몰래 주가조작을 펼치다 또다시 구속될 위기에 처하자 분노한 황기석은 명 회장에게 알아서 수습하라며 차갑게 돌아서 긴장감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황기석은 명 회장에게 복수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였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에게 명 회장이 벌인 주가조작 사실을 미리 알려준 은용의 행동에 의구심을 드러냈다. 그러나 이도 잠시, 명 회장이 가진 재산을 걸고 은용이 거부할 수 없는 거래를 제안해오자 흔들리는 듯 선뜻 답을 내리지 못해 향후 두 사람의 관계에 대한 관심을 증폭시켰다.

이러한 과정에서 박훈은 희열, 분노, 고뇌 등 캐릭터가 느끼는 수많은 감정들은 나노 단위로 디테일하게 표현해 내며 시청자들의 호평을 이끌었다. 특히 야망과 신의 두 갈래 길에서 흔들리는 황기석의 복잡다단한 심정을 고스란히 담아낸 표정과 눈빛 연기는 극의 몰입도를 끌어올림과 동시에 인물이 맞이할 새로운 변화를 짐작케 했다.

이렇듯 매회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전개 속에서 묵직한 존재감을 발산하며 황기석 캐릭터를 더욱 매력적이고 입체적으로 그려내고 있는 박훈인 바. 절반의 전환점을 돈 상황에서 또 어떠한 활약으로 안방극장을 놀라게 만들지 궁금해지는 가운데, 이는 매주 금, 토 밤 10시 방송되는 SBS '법쩐'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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