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로 인해 조정되었던 주요 시중은행, 저축 은행이 오는 1월 30일부터 일제히 오전 9시부터 문을 열고, 오후 4시에 문을 닫는다. 이로써 약 1년 반에 단축 영업을 중단하고 그 이전처럼 정상영업으로 돌아가게 된다.

오전 9시~ 오후 4시 정상영업은 지난 2021년 7월 12일부터 단축 조정되어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영업을 해왔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금까지 주요 시중은행들은 현재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3시30분까지 단축 영업을 해왔으나 실내 마스크 의무착용에서 권고 사항으로 바뀌는 1월 30일(월)부터 일제히 여는 시간을 30분 앞당겨 오전 9시, 문 닫는 시간은 30분 뒤로 연기; 오후 4시까지 영업을 한다.

주요 시중은행들은 이 같은 지침을 사내에 공지하고, 관련 준비 사항들을 내려 보낼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SBI 등 정축은행들도 30일부터 주요 시중은행들과 마찬가지로 정상 영업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그동안 OK, 웰컴, 페퍼 등 저축은행들은 코로나19 이전과 다름없이 영업하고 있지만, 아직 40여개의 저축은행의 경우 단축 영업을 하고 있는 상태이다.

한편, 여전히 오전 9시 30분 개점 등을 주장하는 ‘금융노조’는 은행이 일방적으로 영업시간 정상화에 나설 경우, 가처분 신청 등을 제기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며 반발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