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황정민이 ‘금혼령’ 종영을 앞두고 종영 소감을 전했다.

21일 종영을 앞두고 있는 MBC 금토드라마 ‘금혼령, 조선 혼인 금지령’은 7년 전 세자빈을 잃고 금혼령을 내린 왕 이헌(김영대 분) 앞에 죽은 세자빈으로 빙의할 수 있다는 혼인 사기꾼 소랑이 나타나 벌이는 센세이셔널 궁궐 사기극이다.

극중 황정민은 엄격함 뒤에 코믹한 반전매력을 지닌 제조상궁 원녀로 분해 ‘금혼령’의 웃음버튼으로 활약하며 안방극장에 유쾌함을 선사했다.

먼저 황정민은 “모든 촬영이 끝난 뒤 방송을 통해 드라마를 보니 그동안 함께 촬영했던 추억이 새록새록 떠올라 아쉽고 서운한 마음”이라며 감정이 묻어나는 회고와 함께 “추웠던 기억, 즐겁고 행복했던 기억 모두 가슴에 품고 마지막 회를 보며 원녀를 잘 보내주려 한다”며 소회를 전했다.

또한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으로는 원녀가 궁을 떠나던 장면을 꼽았다. 황정민은 “궁을 떠나면서 세장(이현걸 분)과 그려낸 남모를 애틋함과 이별의 속상함, 궁 밖에 있는 가족에 대한 그리움, 또 아들을 두고 온 어머니로서 이헌과 포옹을 나누며 느낀 뭉클함 등 모든 감정들이 복합적으로 담겨져 있어 더욱 마음에 남는다”며 애정 어린 감상과 함께 그 이유를 전했다.

끝으로 황정민은 “시청자 분들께는 그저 감사함 뿐”이라고 운을 떼며 “드라마를 사랑하고 시청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그 애정에 보답할 수 있도록 앞으로 더 좋은 작품,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리도록 하겠다”며 진심이 담긴 인사와 함께 앞으로의 다짐을 전했다.

그간의 연기 내공이 느껴지는 섬세하고 노련한 연기력으로 진정성과 웃음을 모두 잡으며 짜릿한 활약을 펼친 황정민. 늘 새로운 얼굴을 선보이며 앞으로도 계속될 황정민의 연기열전에 시청자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한편, 황정민이 출연하는 MBC 금토드라마 ‘금혼령’은 오늘 밤 오후 9시 50분 최종회가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