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사회는 정보화로 인해 급속도로 변화의 물결에 쉽게 적응해가며 글로벌화 되어가면서 생존경쟁이 치열한 삭막한 시대를 살고 있는 것이 현대인이다.
이웃에 누가살고 있는지 알지 못하고 자기만의 일상생활을 즐기고 이웃에 대하여 조금도 생각할 겨를 도 없이 우리는 이 시대를 살고 있다.
과거 어렵게 살던 60~70년대만 해도 집의 대문이 없어도 도둑이 드는 사례가 드물었으나 현재 살고 있는 이 시대 사람들은 집안의 대문과 출입문, 창문을 꼭 꼭 걸어 잠기어도 도둑이 들고 강도가 들고 최근에는 보이스 피싱이란 새로운 사기수법에 무작정 선량한 국민들이 피해를 입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러한 이유는 이웃에 누가 살든 상관없이 배려하는 마음과 관심이 부족하기 때문일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5월을 가정의달이다.
우리나라에서는 1956년에 5월 8일을 어머니 날로 지정하여 행사를 해오다가 아버지의 날이 거론되자 1973년 3월 30일 대통령령으로 “각종 기념일에 등에 관한 규정”이 제정 공포되면서 어머니날 명칭을 어버이날로 바꾸어 국가적인 기념일로 행사해 오고 있다.
5월5일 어린이날을 비롯해서 5월 8일 어버이날, 5월 11일 입양의 날5월 15일 스승의 날, 5월 19일은 성년의 날이며 5월 21일은 둘이 하나 된다는 의미에서 부부의 날로 정하여 기념하고 있다.
이렇듯 부모와 스승을 섬기고 특별히 자녀에 대한 남다른 사랑을 쏟기 위해 별도의 날을 제정하여 돌보는 일들이 모두 5월에 집중이 되어있기에 가정의 달이라고 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우리는 1년에 단 한번밖에 없는 이 가정의 달에 대한 의미를 생각해 보고 아무리 세상에 많은 것들이 다 변하여도 변치 않는 진리는 부모에게 순종하고 섬기는 일에 게을리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그것은 바로 내 존재의 통로며 축복의 통로이자 줄기가 바로 어버이이기 때문이다.
이 세상에서 가장 높은 것은 아버지의 은혜이고 가장 넓은 것은 어머니의 사랑이라 했다.
이처럼 부모의 은혜는 높고 넓어서 갚고 갚아도 끝이 없으니 항상 그 사랑에 보답하는 마음을 한시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라는 옛 선조님들의 가르침이 생각난다.
부모에 대한 효성은 서양 사람들보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더욱 돈독하였었다.
우리 조상들은 부모님에 대한 효성을 모든 행동의 근본으로 삼았고, 부모님을 위해서라면 아무리 어려운 일이라도 해내었다.
부모님은 우리 자녀들을 위하는 일이라면 어떠한 역경과 괴로움을 무릅쓰고 우리를 길러 주시고 또 항상 걱정을 하신다. 90세 된 노모가 70세 된 자식을 애기처럼 걱정을 하는 모습이 한국의 부모들이다. 그러나 자식 된 우리들은 이러한 부모님의 마음을 잘 알지 못하고 종종 매스컴을 통해 흘러나오는 존속상해며, 부모를 헌신짝처럼 버리는 사건들을 접할 때 참으로 안타깝기 그지없다.
나무는 부모와 같은 몸체인 뿌리와 줄기인 나무에서 봄이 되면 잎을 피워 영양분을 받아 무성하게 성장하여 가을이 되면 단풍으로 낙엽이 되어 떨어진다.
낙엽이 떨어지는 것을 보고 물었다. 낙엽아 너는 왜 떨어지느냐고 물었다. 낙엽은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그동안 나를 잎을 틔워 주고 영양을 공급해주어 무성하게 자랐으니 자연의 이치에 순종하며 우리의 몸이 되고 살이 되어준 뿌리에 겨울이 되면 얼까봐 낙엽이 되어 떨어져 덮어 보온하려고 한다고 했다. 자연의 이치에서도 효를 하는 대목이다.
또 스승은 부모와 같은 대우를 받는다고 했다.
스승의 그림자도 밟아서는 아니 된다는 옛말이 있지만 일부 잘못된 편견 때문에 스승의 존엄성이 훼손되는 것을 볼 때 안타까우며 공교육을 통해서 교권이 확립되고 참스승 아래 올바른 국가관과 부모를 섬기고 웃어른을 공경할 줄 아는 인재 육성 교육이 활기차게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여야 할 것이다.
어버이의 고귀한 희생으로 오늘의 내가 있고 사회로부터 지금까지 온전하게 우리가 있었다는 것을 명심하고 나 자신이 누린 것에 대하여 감사하고 5월 한 달만이라도 가정의 달 의미를 다시 한 번 생각하고 마음에 새겨 조상과 어버이, 스승에 대한 은혜를 헤아리고 어른과 노인에 대한 존경과 보호를 다짐하며 실천하는 달이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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