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가족 돌보듯 보살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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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가족 돌보듯 보살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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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외되어 있는 많은 분들을 도와 주었으면"

"모든 수급자들은 항상 제 가족 돌보듯 하고 있을 뿐입니다. 부족한 제가 그분들에게 해 드린 것이 없어서 죄송할 따름이고요. 다만 바램이 있다면 좀 더 많은 독지가가 생겨나서 소외되어 있는 많은 분들을 도와 주었으면 합니다."

^^^▲ 진도군청 사회복지사 이미예씨^^^
저소득층과 몸이 불편하거나 소년소녀 가정과 불우가정의 생활을 보장하는 제도가 국민기초 생활 보장제도이고 사회복지사는 이 안전망을 지키는 파수꾼이다.

사회복지사 7급 이미예(38)씨는 지난 91년 12월에 진도군청 사회복지사로 몸을 담고 13년간을 한결같이 맡은 바에 충실을 하고 있는 진도군청의 얼굴이다.

특정부서에서 한결같이 소임을 다하고 있는 그녀는 재정이 빈약하여 여러 사람에게 혜택을 줄 수 없는 현실이 안타깝기만 하다고 하였다.

가장 기억에 남아있는 사연은 임회면사무소 7년 근무 시에 있었던 수급자 중에 지금은 이 세상에 계시지는 않지만 상연동리의 산 속마을(잿 비들)의 1급 지체장애수급자 라고 한다.

소외된 사람이기에 누구하나 찾아오지 않는 산골 마을(2가구)에서 쓸쓸히 생을 마감하고 떠나버린 그 분이 가장 마음 속에 남아 있다고 밝혔다.

지금도 주위에는 많은 사람이 있지만 누구하나 그들의 진정한 고통이 무엇인지를 모르고 있다고 한다. 소외받고 있는 그 자체가 고통이라는 이야기하는 그녀는 모든 사람이 그들을 바라보는 관점을 바뀌어한다고 하였다.

이웃집의 아저씨, 아줌마로, 더러는 삼촌이거나 가족의 일부로 보아야만 이들을 소외시키지 않는다고.

나와는 무관하다는 사고방식이 먼저이기에 그들이 이 사회로부터 외면되고 있으며 실제로 소외감을 더 가증시키고 있다면서 그녀는 가족처럼 돌보고 있기에 지금까지 이 자리에 설 수 있다고 하였다.

매 번 선거철이면 단골 메뉴로 나오는 복지문제에 대하여서는 아무런 미련이 남아있지 않다는 그녀는 수급자를 상대로 공약을 내세우는 행위는 이제는 제발 그만두었으면 한다며 차라리 따뜻한 정으로 그들을 바라 보아 주었으면 한다며 일침 하였다.

현실적으로 부족한 정부의 지원금이나 혜택때문에 여러번 마음 아파했던 지난 날들이 이제 또 다시 오지 않기를 바라는 이미예 복지사의 아름다운 마음씨는 너무나 메마른 현실 속에서 살아가고 있는 우리들에게 빛으로 영원히 남아주길 빌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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