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2023년 초부터 유아용 분유 수입시 다시 관세 적용 대상이 될 것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금까지 전국적인 공급 부족에 대한 대응으로 바이든 행정부가 관세 적용 정지 조치를 도입했지만, 기한이 끝나는 내년 초부터 다시 과세될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에서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팬데믹(pandemic)에 따른 공급망의 혼란으로 분유의 품귀 현상이 강해지고 있었다. 이에 지난 2월 미국 최대 공급업체 애벗래버러토리스(Abbott Laboratories)가 자사 제품으로 인한 세균 감염증 발병에 따라 일부 제품 회수와 공장 조업 중단을 단행하면서 공급 부족이 가속화됐다.
이에 따라 미 보건당국은 수입정책을 완화하고, 바이든 행정부는 공급확대를 위해 국방물자생산법(DPA, Defense Production Act)을 발동했다. 스위스 네슬레(Nestle)와 영국 레킷벤키저(Reckitt Benckiser)와 같은 기업에서 수백만 캔의 분유가 미국으로 수입됐다.
월마트와 타깃 미 유통업체 2곳은 지난 8월 분유 공급이 개선되고 있다고 발표했다.
한편 레킷벤키저는 12월 초 미국의 분유 부족 현상이 봄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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