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 美 최초의 신형 원전 주기기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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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중공업, 美 최초의 신형 원전 주기기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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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천억원 규모, 미국 신규 원전에 원자로 및 증기발생기 공급

두산중공업(사장 박지원)이 원전 종주국인 미국에서 최초로 발주된 신형 원자력 발전소용 핵심 주기기를 수주하는 개가를 올렸다.

두산중공업은 웨스팅하우스(Westinghouse)와 미국 최초의 신형 원전이자 미국에서 30년 만에 신규로 건설될 미국 원전 건설공사에 원자로 2기와 증기발생기 4기 등 핵심 주기기를 약 3천억원에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미국 조지아주에 건설될 이 신규원전은 안전성과 경제성이 획기적으로 향상된 1,100MW급 3세대 신형 원전 모델인 AP1000TM으로 건설될 예정이다.

전 세계적으로 원전 선진국들은 신형 원전 개발에 노력을 집중하고 있는데 AP1000TM 은 미국 웨스팅하우스에서 개발한 가압경수로 타입의 신형 원전이다.

두산중공업은 이들 원전설비를 창원공장에서 제작해 2014년 3월까지 현지에 공급할 계획이다.

1999년 미국 테네시주 세퀴야 원전 1호기 교체용 증기발생기를 수주해 미국 시장에 처음 진출했던 두산중공업은 그동안 미국에서 와츠바, 아노, 엔터지, 팔로버디 등 원자력발전소에 주기기를 잇따라 제작 공급하면서 신규 원전 건설을 재개하려는 미국 시장에서 두각을 보여왔다.

미국은 전력부족 현상에 대처하기 위해 최근 10여년 동안 기존 원전의 출력 증강 및 수명 연장 사업을 활발히 진행해 왔으나 날로 증가하는 전력수요와 유가 인상 등에 대처하기 위해 30년 만에 신규 원전 건설을 재개하게 됐다.

두산중공업은 향후 2024년까지 최대 36기의 건설이 예상되는 세계 신규 AP1000 시장 진출을 위해 그동안 웨스팅하우스와의 협력을 강화해왔으며, 지난해에는 중국 최초의 신형원전인 산먼 및 하이양 원전 주기기를 수주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두산중공업 김태우 부사장(원자력BG장)은 “최근 석유값 급등과 지구 온난화 문제로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원인 원전의 중요성이 새롭게 대두되면서 미국에서 신규 원전 건설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하고 “두산중공업이 지난 10여년 동안 미국 시장에서 기술력과 품질, 제작 능력을 인정받고 있어 향후 시장 전망도 매우 밝다”고 덧붙였다.

한편, 원자로는 핵연료를 분열시켜 열을 발생시키는 장치이며, 증기발생기는 이 열을 활용해 증기를 만드는 설비로서 원전의 양대 핵심 설비이다. 현재 두산중공업은 원자로 및 증기발생기 설계 및 제작에 있어 소재 제작, 설계, 제작 및 출하 등 일련의 사업수행 전 과정을 자체 수행할 수 있는 시스템과 기술력을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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