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의회 예산협상 담당자는 19일(현지시간) 2023년 9월 30일 회계연도 말까지 정부 자금을 충당하는 포괄적 세출법안을 발표했다.
세출 규모는 1조 7000억 달러(약 2,186조 2,000억 원)이며, 역대 최대의 군사비를 포함시켰다. 연결 예산이 이번 주말에 만료되기 때문에 승인을 서두른다는 방침이라고 로이터가 이날 보도했다. 세출규모는 2021년 1조 5천억 달러에서 2,000억 달러 증액됐다.
미 상하 양원 지도부는 정부기관 폐쇄를 피하기 위해, 이번 주 중 법안을 통과시켜 바이든 대통령에게 보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한다.
법안에는 우크라이나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동맹국을 위한 추가 긴급 지원 449억 달러(약 57조 7,414억 원)가 담겨 있다.
군사비는 사상 최고치인 8,580억 달러로 전년도의 7400억 달러에서 15.9% 증액됐으며, 바이든 대통령의 요구액도 웃돌았다.
주 내 통과되지 못하면 오는 24일부터 정부기관이 일부 폐쇄될 수 있다. 내년 1월 3일에는 공화당이 하원에서 다수당을 차지하기 때문에 수개월에 걸쳐 심의가 교착될 우려도 있다. 법안은 상하원 본회의에서 수정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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