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붙은 대통령 탄핵 열풍 ‘심상치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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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붙은 대통령 탄핵 열풍 ‘심상치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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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성난 민심 ‘외면 말아야’

 
   
  ▲ 이명박 대통령  
 

소고기 시장 개방에 따른 ‘광우병’에 대한 국민들의 공포와 분노가 급기야 네티즌들에 의해 ‘이명박 대통령 탄핵 서명 운동’으로 불붙어 확산되고 있다.

2일 저녁 현재 수 천명의 ‘안티 이명박’ 인터넷 카페 회원과 시민들이 서울 청계광장에 모여 ‘미국산 쇠고기 수입 재개 규탄 촛불 문화제’를 열어 이 대통령과 정부를 강력히 성토하고 있다.

그러나 과연 이 같은 국민들의 분노에 찬 목소리를 이 대통령이 두 귀로 직접 듣고, 현 사태에 대한 문제의 심각성을 깨달을 수 있을지 큰 의문이다.

이는 무엇보다 이 대통령에게 직언해야할 청와대의 정무라인은 각종 의혹에 휩싸여 그 기능과 역할이 마비돼 버렸고, 한나라당은 야당과의 정쟁에 발이 묶여버렸기 때문이다.

특히, 방송이후 소고기 시장 반대와 이명박 대통령 탄핵에 서명한 네티즌 수만 현재까지 무려 50만명을 넘어서면서 이 대통령과 한나라당의 정치입지와 운신의 폭은 물론 정부의 정책추진 명분도 크게 약화시켰다.

또, 이 같은 네티즌들과 일반 시민들이 집단적 반발은 사실상 ‘反李'의 성격을 띠고 있어 지금 상황에서 청와대나 정부가 우왕좌왕하거나 어설프게 대처 할 경우 이 대통령은 취임한지 채 1년도 안 되서 감당하기 힘든 전 국민적 ‘탄핵 폭풍’에 직면할 수 있는 위험한 상황이다.

그러나 현재 청와대나 정부의 움직임을 보고 있노라 하면 연일 좌충우돌의 내분 속에서 ‘배가 산으로 가는’ 모양 세다.

반면 통합민주당을 포함한 자유선진당, 민주노동당, 창조한국당, 진보신당 등 야당들은 불편한 국민심기를 어느 정도 당략에 잘 활용하고 있어 이 대통령과 집권여당은 말 그대로 ‘사면초가’의 형국에 처해있다.

그리고 이쯤 되면 이 대통령과 청와대, 한나라당도 분위기를 파악하고 그들의 미래에 대해 감을 잡을 법도 한 상황이다.

이제 결론적으로 최근 광우병 충격이 ‘탄핵 서명 운동’으로 옮겨 붙어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만큼 대통령의 주변 측근들과 청와대 보좌진, 한나라당은 이 대통령에게 작금의 현실에 대해 '사실 그대로' 직언해야만 향후 불행한 파국을 모면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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