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친 소, 결국 탄핵 몰고 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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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 소, 결국 탄핵 몰고 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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反李 촛불집회, 청계천에 활활!

 
   
  ▲ 이명박 탄핵 투쟁연대 카페  
 

스스로 자신의 건강을 지키고자 민초들의 절규가 5월의 서울 밤하늘을 밝혔다.

자신과 가족 및 국민 건강을 지키려는 민초들의 환호성과 절규가 ‘이명박 탄핵’소리와 어우러져 청계천 소라광장을 가득 메웠다.

마치 미친 소로부터 예상되는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 계획에 정당방위를 외치기라도 하듯.

2일 저녁 7시부터 ‘이명박 탄핵 투쟁연대(http://cafe.daum.net/antimb)’가 주최한 ‘미친 소, 너나 “쳐”먹어라!’ 문화제에 국민들의 열화와 같은 발걸음이 마침내 하나의 기적을 이루었다.

이 행사를 주관한 인사들은 이날의 광우병 쇠고기 수입저지 촛불시위에 10대부터 60대에 이르기까지 10만 여명이 참여했다고 한다.

반면, 경찰 측은 1000여 명이 모일 것을 예상했으나 1만 명이나 모였다고 축소에 급급 너스레를 떨었다.

물 타기를 하려는 일부신문에서는 2000여 명이 참가했다는 터무니없는 기사도 보였으나 동아, 조선 등 대부분의 보수 언론들은 경찰 측 발표대로 1만 여명으로 기사를 썼다.

직접 참여한 인터넷 매체들은 대부분 3만 명에서 5만 명 선으로 보고 있다.

이처럼 한 행사의 참여자 수자를 보고도 2천여 명에서 10만 명에 이르기까지 해석도 가지가지다.

그러나 각 언론사들이 보도한 사진을 종합해서 판단해 보면 족히 수만 명은 넘어선 것으로 쉽게 알아 볼 수 있다. 어쨌든 축소 보도로 국민 속이려는 언론이 많은 것 같다.

정부는 다급해졌는지 인터넷 청원 서명에 50만 명이 넘어선 2일 다급하게 기자회견을 열었으나 “3억 명 넘는 미국인들과 250만 재미교포와 유학생들이 그 쇠고기를 먹고 있다”는 등 변명하기에 급급했다. 기자회견은 국민들에게 안심을 시키기는커녕 오히려 국민감정에 기름을 붓는 역할에 그쳤다.

이는 국민을 속이는 짓거리에 다름 아니기 때문이다. 미국 본토에서 먹는 쇠고기는 97%가 20개월 미만인 송아지 고기이며, 40만 톤이 넘는 호주산으로부터 뉴질랜드산 쇠고기를 사다 먹는다.

그렇기에 우리 정부에서 고맙게(?) 수입해서 풀어준다는 30개월 넘는 늙다리 쇠고기에 덤으로 사온 뼈와 머리, 내장까지 (쳐)먹으라면서, 무슨 미국인과 교포들을 비교하고 난리인가?

그저 눈속임으로 국민 속이려는 심보가 눈에 선하다. 마치 지난 해 한나라당 경선 시의 검증과정을 보는 것 같다.

정부 해명 측 인사로 나온 농림수산식품 장관과 보건복지가족부 장관의 발언은 자국민을 위하는 관리가 아니라 미친 소 수출에 혈안이 된 미국 측 장관처럼 보였다.

우리나라 역사에서도 백제의 의자왕이나 조선시대 임진왜란 때의 선조, 6.25 때 한강 다리 끊고 ‘전쟁에 이기고 있으니 안심하라!’고 거짓 방송 내보냈다가 많은 국민 죽인 이승만 대통령의 나쁜 선례가 있었다. 물론 그런 무책임한 권력 하에서는 국민도 나라도 수없이 죽거나 망했다.

일본정부는 미국 쇠고기 수입 협상에서도 정말로 자국민 건강을 위해 광우병 검사도 전수검사를 실시하는가하면 끈질기게 국익을 챙기고 있다.

그러니 일왕이 천년도 넘게 대대로 그 자리를 이어오는 것이요, 보수적인 자민당이 수십 년 넘게 정권을 담당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그들은 비록 진부하지만 자국민 위하는 데는 정성을 다하고 있다.

우리나라처럼 중국 유학생이 주인들 때려잡는데도 옆에서 눈만 멀뚱멀뚱 뜨고 쳐다보는 바보 멍텅구리 짓은 절대로 하지 않는다.

얼마나 자국민 죽일지도 모르는 바보, 등신, 굴종, 사대외교를 했으면, 2006년 미국과 일본 간의 쇠고기협상단의 일원으로 참여했던 요시무라 후노키(64,자민당)란 일본인이 지난달 23일 후지TV의 한 토론회에서 한미 간의 쇠고기협상을 담당했던 한국공무원을 향해 “병신(でき-そこない:데끼 소코나이)을 이웃하고 사는 게 죄”라고 세 번씩이나 조롱했을까?

요시무라씨의 이런 발언은 “한국 때문에 굉장히 안 좋은 선례가 생겨버렸고 한국의 병신 공무원들 때문에 향 후 일본은 물론 대만, 필리핀, 태국 등의 아시아 국가들이 미국의 쇠고기 개방 압력에 시달리게 되었다”고 자신들도 잘못하면 피해보게 생겼다고 노골적으로 비난한 것이다.

마치 러시아의 한반도 침략이 일본까지 위험해진다며, “이웃집 불 꺼줘야 우리 집도 안전하다”며 한반도를 침략하던 때 듣던 소리 같다. 그러고 보면 이웃도 정말 잘 두고 볼 일이다.

정말 필자가 생각해도 이웃 일본인한테까지 병신 소리 수백 번 들어도 싼 인물이 국민건강 챙겨야할 중요 자리에 뭉개고 앉아있는 관리란다.

정말로 국민 된 입장으로서는 미치고 팔짝 뛸 일이다. 얼마나 미국이 크고 두려운 존재이기에 자국민(관리 자신도 포함) 건강은 우습게보고, “광우병 소도 복어 독 빼듯 하면 안전하다”고 오만 잡소리까지 했겠는가?

위정자가 그러면 관리라도 국민과 장기적인 국익 위해 살신성인, 올바른 길을 택해야하지 않겠는가?

마치 조선말 청나라와 우리나라 사이의 경계선을 획정하러 백두산 가서 경계 비석 메고 정상까지 올라가는 것이 힘들다고 대충 엄한 장소에다 국경선을 정해버린 정신 나간 관리와 무엇이 다르겠는가?

그 후과로 간도 주변의 넓은 땅도 중국에 빼앗기고 나라 땅이 좁아졌는데, 그러한 실수를 이젠 국민 목숨 걸고 장난하는 정부가 과연 정부 자격이 있단 말인가?

국민 위하지 않고 주변의 큰 나라만 눈에 들어와 자기 위치도 모르고 매달리려함은 엄청난 사대주의요, 결국은 자신을 죽이고 만다. 무엇이 두려워 자국민에게 거짓말 하면서까지 미국에서는 쓰레기 취급하는 30개월도 넘는 노우(老牛)에 뼈에 내장까지 수입한단 말인가? 혹시 예전 독재정권 때처럼 무슨 큰 약점이라도 벌써 잡혀서 그런가?

정부를 믿지 못하는 민심이반은 하루 이틀에 이루어진 것이 아니다.

취임하자마자 추진을 강행한 한반도 대운하로부터 의료보험 민영화, 한전, 수자원공사 민영화 등 국민 생활에 민감한 분야까지 장사논리로만 밀어붙이기에 자초한 성난 민심이다.

국가란 하나의 기업과는 차원이 다르다. 기업이야 피도 눈물도 없이 때로는 거짓과 술수를 부려서라도 이득을 남겨야 생존이 가능한 존재지만, 나라는 다르다.

경쟁에서 이긴 성공한 1%짜리도 존재하지만 태어나면서 부터 장애를 가진 사람과 부당한 경쟁에서 밀린 낙오자 등 빈곤층을 챙기는 것이 국가의 기능이다. 때문에 공공부문의 무조건적 민영화가 모두 바람직한 것은 아니다.

이처럼 국민생활에 직접 화가 미치는 반 서민 정책 강행에 촛불 들고 소극적으로 저항하는 것이 청원이요, 촛불집회다. 그들도 살아야하기 때문이다.

더욱이 나라조차 국민 무서운 줄 모르고 강대국 눈치나 보면서 국민 목숨을 담보삼아 굴욕외교하기에 스스로 자기 몸 지키기 위해 몸부림치는 것이다.

얼마나 이 정부에 대한 민초들의 민심이반이 심한지 이명박 탄핵 청원서명란(http://agora.media.daum.net/petition/view?id=40221)에 100만 명도 가볍게 넘길 듯...

3일 오후 1시 40분 경에 벌써 77만 명을 넘어섰다.

대책 없는 미친 소 수입으로부터 촉발된 탄핵 서명운동과 집회가 3일 청계천과 부산 등 주요도시에서도 연속 개최된다. 4일에는 양반골 도시 대전에서도 열린다고 한다. 얌전한 사람이 화나면 무섭다고 이젠 그 끝을 향해 갈 것 같다.

시절도 하 수상한지 대한민국 역사가 다시 20년 전으로 후퇴하는 것 같다. 언론 검열에 인터넷 검열이란 말이 돌기 시작했다.

그러기에 유권자들은 험한 꼴 당하지 않으려면 꼭 투표에 참여하여 대표를 잘 뽑아야 한다. 이번 사태가 비록 사후약방문 격으로 사서 고생하는 꼴이지만. 그러나 두 번 다시 속거나 후회하는 일이 없도록 이번 사태를 뼈 속 깊이 사무치는 교훈으로 삼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한국인들은 위선적인 집단에 잘 속는 나쁜 버릇이 있다. 그러나 직접 피나는 경험을 하게 되면 반드시 바꾸고야 마는 잡초근성도 있는 것 또한 불행 중 다행이다. 때문에 아무리 이민족이 잠시 우리나라를 짓밟아도 꾸준히 항전하여 나라를 되찾아 결국 5천년 역사를 지금껏 이어왔다.

잠시 내부적으로 신돈이나 궁예같은 독재자가 프리온 변종처럼 나타나도 결국은 그들을 무참히 타도하고 말았다. 그것이 우리민족의 힘이다.

지금은 분명 난세요, 국가적 위기다. 그러나 결국은 우리국민이 대한민국의 운명을 결정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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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2008-05-07 03:18:42
핵심을 너무나도 잘 짚은 글인데... 양태영은 어떤인간이요?
메인페이지가 로드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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