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내일 전국 총파업 '투쟁'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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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내일 전국 총파업 '투쟁'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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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성명서, "자신들만의 왕놀이에 취한 윤석열 정부를 향해 충고한다. 민심의 바다는 언제든 배를 띄울 수도 뒤집을 수도 있다."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 "화물연대의 집단운송거부가 국가 경제에 심대한 영향에 업무개시명령 발동"

민주노총이 6일 전국에서 '민주노총 총파업 총력투쟁대회'를 개최한다.

민주노총은 6일 오후 전국 15곳에서 '전국동시다발 총파업·총력투쟁대회'를 연다고 5일 밝혔다. 지난 3일 전국노동자대회 때는 '업무개시 명령 철회하라'!, '화물안전 운임제 확대하라!', '노동개악 저지' 등 노동자와 관련된 구호였지만, 이번 총파업의 구호는 '화물 총파업 투쟁 승리! 윤석열 정부 노동 탄압 분쇄!'로 투쟁방향이 윤석열 정부로 집중됐다.  

민주노총 전국노동자대회 (사진=민주노총)
민주노총 전국노동자대회 (사진=민주노총)

민주노총은 5일 발표한 성명서에서 “화물연대 파업이 북핵위협과 마찬가지”라는 윤석열 대통령의 발언이 화물노동자의 정당한 요구와 투쟁에 대해 ‘범죄’니, ‘이기적 투쟁이니’하며 국민을 갈라 치더니, 이젠 그 발언의 수위가 도를 넘었다며, 모든 위협과 파국의 중심에 윤석열 대통령이 있다고 말했다. 

또한 "나라의 평화와 안정, 경제적 실리 등은 염두에도 없이 일방적으로 미국의 인도-태평양 전략에 편승해 극한의 대결정책으로 남북관계를 돌이킬 수 없는 긴장과 파국으로 몰고 간 주역 가운데 하나가 윤석열 대통령"이라며, "극단의 분열과 갈라 치기를 통해 자신들만의 왕놀이에 취한 윤석열 정부를 향해 충고한다. 민심의 바다는 언제든 배를 띄울 수도 뒤집을 수도 있다는 고사성어를 명심하라"고 경고했다. 

앞서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는 안전운임제 일몰 폐지 등을 요구하며 지난달 24일 파업에 돌입했다.

이에 정부는 업무개시명령을 발동하며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 (사진=고용노동부)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5일 확대 간부회의에서 “철도·지하철 노사가 대화와 타협을 통해 임단협에 합의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화물연대는 정당성과 명분이 없는 운송거부를 계속하고 있다. 이로 인해 시멘트, 정유·석유, 철강 출하에 차질이 발생하고 수출 물량은 운송이 중단되고 있으며 전국 건설현장에서도 작업을 멈추고 있다”고 우려했다. 또한 "정부는 화물연대의 집단운송거부가 국가 경제에 심대한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고려해 불가피하게 업무개시명령을 발동했다"며 "이를 강제노동으로 호도해서는 안 될 것이며, 운송거부를 즉각 철회하고 각자의 자리로 돌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주노총은 화물연대 지역본부와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주요 거점별로 집회를 이어가기로 했다.

이번 총력투쟁대회엔 지난 2일 화물연대 동조파업을 선언한 건설노조와 교섭이 중단된 현대 중공업 산하 조선소 3곳 등이 함께 참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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