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은 오늘 30일 오전 6시 30분부터 파업에 돌입한다.
서울교통공사노조와 통합노조로 구성된 연합교섭단과 사측은 29일 오후 2시부터 막판 협상을 재개했지만 합의에 이르는 데 실패하고, 오후 10시쯤 만장일치로 협상 결렬을 선언했다.
사측은 핵심 쟁점이던 인력 구조조정(2026년까지 1539명 감축) 시행을 올해 유보하고, 내년 상반기 안에 기존 합의 사항인 장기 결원 인력 충원과 승무 인력 증원을 시행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노조는 총파업의 이유로 서울시와 서울교통공사가 2021년 9월 ‘재정위기를 이유로 강제적 구조조정이 없도록 한다’는 노사특별합의를 번복하고, 2022년 5월 승무원 및 결원인력 299명을 충원하기로 한 노사·서울시 합의를 이행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서울교통공사노조는 30일 오전 10시 40분 서울시청에서 조합원 6천여 명이 참여하는 총파업 출정식을 열고, 오세훈 서울시장에게 직접 교섭에 나설 것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시와 공사 등은 퇴직자와 협력업체 직원 등을 확보해 출근 시간대는 차질 없이 정상 운행할 예정이며, 낮 시간대에는 운행률이 평시의 72% 정도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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