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봉쇄에 대한 시위 등으로 ‘중국 시장 침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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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봉쇄에 대한 시위 등으로 ‘중국 시장 침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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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산당 물러가라(共産黨下臺), 시진핑 물러가가(習近平下臺)”
- 홍콩 항생지구 장 초반 4.2% 하락, 마감은 3.5% 하락
- 중국 본토기업들의 항생지수, 3.6% 하락 하는 등 침제 계속
- 위안화 역시 28일 아침 미국 달러에 대해 급락
CNN비디오 캡처
CNN비디오 캡처

지난 주말 중국의 엄격한 신존 코로나 바이러스 규제에 대한 중국 내 광범위한 시위가 투자 심리를 뒤흔들면서 중국의 주요 주가지수와 통화(위안화)가 28일 일제히 하락 개장했다고 CNN이 이날 보도했다.

홍콩 항생지수는 장 초반 4.2%나 하락했고, 장 마감은 3.5% 하락했다. 홍콩에 상장된 중국 본토 기업들의 실적을 추적하는 핵심 지수인 항생(HSI) 중국 기업지수는 3.6% 폭락했다.

중국 본토에서는 상하이종합지수가 1.5%, 기술주 중심의 선전종합지수(Shenzhen Component Index)는 1.6% 하락했다.

위안화 역시 28일 아침 미국 달러에 대해 급락했다. 해외에서 거래되는 역외 금리는 달러 당 7.234로 0.6%하락했다. 엄격하게 통제된 중국 국내 시장에서 거래되는 역내 위안화는 달러 당 7.218달러로 0.7% 약세를 보였다.

시장이 폭락한 것은 중국의 엄격하고 비용이 점점 더 많이 드는 이른바 “제로 코로나 정책(zero-Covid policy)”에 대한 전례 없는 반항의 시위가 중국 전역에서 일어난 후이다.

금융 중심지인 상하이에서 수도 베이징에 이르기까지 중국의 대도시에서는 지난 주말 신장위구르 화재로 인한 사망자들을 애도하고, 코로나 제로에 반대하며, 자유와 민주주의를 촉구하기 위해 주민들이 모여들었다.

분노와 반항의 그러한 널리 퍼진 장면들, 그 가운데 일부는 28일 아침 이른 시간까지 이어졌다. 이 같은 시위 양상은 중국에서 예외적으로 드물다.

일부 시위대들은 “공산당 물러가라(共産黨下臺), 시진핑 물러가가(習近平下臺)” 등의 강경한 구호를 내걸고 시위를 하기도 했다.

스테판 이네스(Stephen Innes) SPI자산운용 매니저는 위안화 급락은 “투자자들이 중국에 얼음처럼 차갑게 달려가고 있음을 시사한다”며 환율시장이 국내외 투자자들의 생각을 가늠하는 “가장 단순한 바로미터”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앞으로 몇 달 동안 중국에서 사회적 불만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는 코로나 제로 의무를 고수하겠다는 정책 입안자들의 결의를 시험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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