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을 어디에 둬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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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을 어디에 둬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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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 현충사에서 "제463주년 다례행제" 열려

^^^▲ 아산 현충사에서 오전 11시 "제463주년 다례행제" 가 열렸다.^^^
제47회 성웅 아산 이순신축제가 공무원들과 행사진행자들의 말과 음주추태가 부각된 지 얼마 되지도 않아 28일 오전 11시경에는 현충사 다례행제에서 웃지 못 할 일들이 벌어져 참배에 참여한 많은 시민들과 관계자들이 불만을 토해내는 사건이 일어났다.

전날 27일 현충사관리사무소로부터 이번 다례행제에 한승수 국무총리가 참석한다고 연락을 받은 지 얼마 되지 않아 자유선진당 이회창 총재와 심대평대표가 이날 다례행제에 참석한다는 연락을 함께 받았다.

공교롭게 같은 날 참석한다는 연락을 받고나서 일정을 정리하는 도중 현충사관리사무소로부터 급한 연락을 받고나서 정치적인 문제가 축제를 망치는 게 아닌지 걱정스러운 마음이 들기 시작했다.

현충사관리사무소로부터 한승수 국무총리가 참석하지 않는다는 연락이었다. 문화제청장만 이날 참석한다는 연락이었다.

오전 11시가 조금 넘은 11시 15분경 다례행제가 시작되면서 사건의 발단은 시작되었다.

이날 헌관인 이항원 현충사 관리소장의 분향과 헌작, 축관의 축문낭독, 헌관재배에 이어 대통령을 대신하여 이건무 문화재청장의 헌화와 분향, 재배 순으로 진행된 후 참배를 위해 준비하고 있던 이완구 충남도시자와 관계자들을 제치고 자유선진당 이회창 총재와 심대평 대표, 17대 국회위원 당선자들이 참배를 위해 먼저 올라간 것. 이 광경을 바라보는 시선들이 그리 곱지 않은 눈치였다.

자유선진당의 분향과 참배가 끝난 후 이어 이완구도시사와 관계자들이 참배하는 순으로 이날 다례행제의 식이 모두 끝났다.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숭고한 정신과 역사를 계승하는 자리에서 정치적인 문제로 서로 얼굴을 붉히는 자리가 연출되자 다례행제에 참석한 관계자와 시민들은 “제삿날 젯밥이라도 마음 편히 드셨을지 모르겠다.”고 걱정스런 말을 남기기도 했다.

또 “제47회 아산 성웅 이순신축제”를 주관, 총 지휘하고 있는 강희복 아산시장을 맨 앞줄이 아닌 두 번째 줄에 배석하는 등 납득하기 어려운 일들이 전개되자 이를 지켜보던 참배객들과 시민들은 등을 돌리고 다른 곳으로 이동하는 모습이 보였다.

참배를 마친 자유선진당과 일행들은 곧바로 현충사를 빠져나갔고, 이완구 충남도지사와 관계자들은 “제47회 전국 시.도대항 궁도대회”가 열리고 있는 궁도장을 찾아 격려와 함께 아낌없는 박수와 응원을 보내기도 했다.

이날 행사장에 참석한 시민들은 “정치공연은 국회의사당에서 하는 것이지. 이런 행사장에서 보여줘서는 안 되는 것”이라며 “행사가 끝나고 얼마든지 참배할 수 있는 시간이 있는데도 굳이 얼굴을 붉히며 당 싸움이라도 하는 것처럼 모양세가 보기 좋지 못했다.”고 행사에 참여한 많은 시민들과 참배객들의 분노 섞인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

^^^▲ "제463주년 다례행제"^^^
^^^▲ "제463주년 다례행제"^^^
^^^▲ 이명박 대통령을 대신하여 이건무 문화재청장이 헌화하고 있다.^^^
^^^▲ 이건무 문화재청장이 축사를 하면서 시선을 어디에 둬야할지 난감해하고 있다.(왼쪽으로 자유선진당 이회창 총재와 당원들이, 오른쪽으로 이완구도지사, 관계자들이 앉아있다.)^^^
^^^▲ "제463주년 이순신장군 다례행제"에 참석한 자유선진당 이회창 총재, 심대평 대표 등 당원들이 배석했다.^^^
^^^▲ "제463주년 이순신장군 다례행제"에 참석한 이완구 충남도지사, 도의원, 관계자들이 배석했다.^^^
^^^▲ 이순신 장군 영정 앞에 이회창 총재를 비롯해 자유선진당원들이 참배하고 있다.^^^
^^^▲ 이완구 충남도지사, 강태봉 도의원이 참배하고 있다.^^^
^^^▲ "제463주년 이순신장군 다례행제"가 끝난 후 빠져나가고 있는 참배객들^^^
^^^▲ “제47회 전국 시.도대항 궁도대회”^^^
^^^▲ “제47회 전국 시.도대항 궁도대회”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있는 이완구 충남도지사^^^
^^^▲ 현충사를 찾은 관람객들^^^
^^^▲ 세상과 등 돌린 노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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